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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거 선호지 중심 가격 상승... 실수요자 '고민'

김민욱 입력 : 2025.08.20 17:21
조회수 : 219
<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수남' 등 이른바 주거 선호지를 중심으로 매매 가격 상승과 전셋값 가격 상승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거래량 회복은 반가운 일인데, 가격 상승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3,194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3천 건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다, 2021년 10월 4천 여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최종 집계에서도 거래량이 3천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계엄*탄핵 국면에다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가 뚝 끊겼었는데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6월, 7월 같은 경우에는 (거래량이) 3천 건을 넘어서면서 인기 지역 같은 경우에는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수남 등 주거선호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태옥/공인중개사(부산 수영구)/"10층~20층대 매물을 매입하면서 계속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1억(원) 정도 현재 올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6월과 지난달 두 달 연속으로 100을 넘어선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고민스러운 지점입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세난에다 매매가격 상승을 부추겨 가을 이사철 내집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강서, 사상, 사하 등 서부산 지역은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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