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강유경
입력 : 2025.05.19 08:35
조회수 :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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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게 지난해 6월 30일이었습니다. 마산어시장이나 부림시장 등과 연결된 도심 핵심 상권이었던 만큼, 지역민의 충격도 컸고, 그래서 다시 그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공공 활용을 촉구하고 나섰죠.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일단 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역민에게 중요한 곳인지 역사부터 한번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위치에 백화점이 처음 문을 연 게 1997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 때 우리 지역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었을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1997년 우리 마산어시장, 경남에서도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의 하나인 마산어시장이 바로 옆에, 10~20m 가까운 근처에 백화점이라는 상호를 달고, 그것도 대우그룹에서 제1호 백화점이 우리 마산어시장 옆에 대우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상생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전통시장의 개념이 워낙 강했던 시절이었고, 그래서 많은 고객분이나 상인분이나 찾아오시는 분들이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만남의 장소, 약속의 장소, 스포츠센터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면서 같이 지역 상권과 옆에 부림시장과 함께, 마산어시장과 같이 상생하는 그런 시설로서 많은 이슈가 됐던 그런 백화점이기도 했습니다.
Q.
그렇죠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이제 대우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가 롯데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 게 지난 2015년이었고,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판을 달고 또 영업하다가 이제 10년 만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문을 닫은 이유가 아무래도 영업 부진 때문이었죠.
A.
제일 큰 문제가 영업 부진이라고 많이 짚고 있는데요. 지금 롯데백화점 마사점 연매출이 740억, 그러니까 롯데백화점 매장 중에서 꼴찌를 하던 상황이었고, 그 반대로 창원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매출액이 3440억 그것만 해도 거의 5배 정도의 매출 차이가 난 게 가장 경영 적자의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었던 것 같고요.
Q.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이후에 마산 지역 상권 아니면 지역 사회 전체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A.
롯데백화점이 우리 마산이 가지고 있는 큰 아우라라고 그럴까요? 그 지역에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던 백화점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산어시장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부림시장, 오동동, 창동, 북마산 시장까지 다 아울러서 그 많은 지역 상권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폐점으로 인해서 주변 상권이 침체되고, 또 매출이 급감하게 되고, 유동인구가 그 부분에 감소되고,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많이 늘어서 주변 우리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수치로 따진다면 횟집 같은 경우에도 약 30% 이상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아무래도 그런 여파 때문일까요? 마산어시장을 포함해서 주변 상권에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을 공공에서 매입해서 활용해야 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건지, 그리고 그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제가 4월 23일에 마산 시장 상인회와 마산상인연합회, 학교 운영위원장, 마산협의회, 마산합포 주민자치회 회장 협의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함께 했습니다. 마산의 중심에 남겨진 공간, 폐점된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했었는데요.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구분 소유자라는 44명의 구분 소유자가 있습니다. 보통 작은 인원도 아니고 그래서 민간 차원에서 개발이나 매입해서 하기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결론났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공공에서 매입하면 구분 소유자도 공공의 원리에 대해서는 따라갈 수 있는 판례가 되어 있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이 매입해서 이 부지를 적당하게 운영해야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드렸고요.
그래서 롯데 백화점 마산 공간에 AI 미래교육관이라든지 디지털 맞춤형 교육 경남 본부, 청소년 진로 복합 체험 공간, 첨단 과학 교실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혁신 복합 플랫폼' 구축을 바란다고, 거기에서 공공기관에서 이런 식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서 저희가 절박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 자체가 사실은 쇠락하고 있는 우리 마산의 원도심 도심 상권 지역사회 자체를 살리자는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마산 어시장 상인들도 똑같은 노력을 하고 계실 거고 그리고 필요성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어떻습니까? 마산 어시장 우리 상인분들은 이런 변화를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고, 또 변화에 노력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A.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지금 워낙 오래된, 260년 정도의 오래된 시장이기도 하고, 워낙 구도심에서 이루어진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종업원도 많은 사람들이 와 계시기 때문에 변화하는 소비 형태, 또 요즘은 서칭해서 쇼핑하는 시대로 넘어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 부분도 경상남도에 저희가 1특화 시장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시장도 만들고, 볼거리 시장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포토존, 또 먹거리를 맛있게 만들어서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장소 같은 공간을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지금 많은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고, 지금 마케팅팀을 신설해서 외부적으로도 어시장을 많이 알리고 또 매체에도 많이 알리는 그런 방향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쇠약하고 있는 도심 원도심의 모습은 사실 마산뿐만이 아니라 부산*경남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노력이 새로운 시대의 미래 그리고 지역 재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게 지난해 6월 30일이었습니다. 마산어시장이나 부림시장 등과 연결된 도심 핵심 상권이었던 만큼, 지역민의 충격도 컸고, 그래서 다시 그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공공 활용을 촉구하고 나섰죠.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일단 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역민에게 중요한 곳인지 역사부터 한번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위치에 백화점이 처음 문을 연 게 1997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 때 우리 지역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었을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1997년 우리 마산어시장, 경남에서도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의 하나인 마산어시장이 바로 옆에, 10~20m 가까운 근처에 백화점이라는 상호를 달고, 그것도 대우그룹에서 제1호 백화점이 우리 마산어시장 옆에 대우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상생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전통시장의 개념이 워낙 강했던 시절이었고, 그래서 많은 고객분이나 상인분이나 찾아오시는 분들이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만남의 장소, 약속의 장소, 스포츠센터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면서 같이 지역 상권과 옆에 부림시장과 함께, 마산어시장과 같이 상생하는 그런 시설로서 많은 이슈가 됐던 그런 백화점이기도 했습니다.
Q.
그렇죠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이제 대우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가 롯데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 게 지난 2015년이었고,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판을 달고 또 영업하다가 이제 10년 만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문을 닫은 이유가 아무래도 영업 부진 때문이었죠.
A.
제일 큰 문제가 영업 부진이라고 많이 짚고 있는데요. 지금 롯데백화점 마사점 연매출이 740억, 그러니까 롯데백화점 매장 중에서 꼴찌를 하던 상황이었고, 그 반대로 창원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매출액이 3440억 그것만 해도 거의 5배 정도의 매출 차이가 난 게 가장 경영 적자의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었던 것 같고요.
Q.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이후에 마산 지역 상권 아니면 지역 사회 전체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A.
롯데백화점이 우리 마산이 가지고 있는 큰 아우라라고 그럴까요? 그 지역에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던 백화점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산어시장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부림시장, 오동동, 창동, 북마산 시장까지 다 아울러서 그 많은 지역 상권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폐점으로 인해서 주변 상권이 침체되고, 또 매출이 급감하게 되고, 유동인구가 그 부분에 감소되고,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많이 늘어서 주변 우리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수치로 따진다면 횟집 같은 경우에도 약 30% 이상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아무래도 그런 여파 때문일까요? 마산어시장을 포함해서 주변 상권에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을 공공에서 매입해서 활용해야 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건지, 그리고 그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제가 4월 23일에 마산 시장 상인회와 마산상인연합회, 학교 운영위원장, 마산협의회, 마산합포 주민자치회 회장 협의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함께 했습니다. 마산의 중심에 남겨진 공간, 폐점된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했었는데요.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구분 소유자라는 44명의 구분 소유자가 있습니다. 보통 작은 인원도 아니고 그래서 민간 차원에서 개발이나 매입해서 하기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결론났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공공에서 매입하면 구분 소유자도 공공의 원리에 대해서는 따라갈 수 있는 판례가 되어 있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이 매입해서 이 부지를 적당하게 운영해야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드렸고요.
그래서 롯데 백화점 마산 공간에 AI 미래교육관이라든지 디지털 맞춤형 교육 경남 본부, 청소년 진로 복합 체험 공간, 첨단 과학 교실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혁신 복합 플랫폼' 구축을 바란다고, 거기에서 공공기관에서 이런 식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서 저희가 절박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 자체가 사실은 쇠락하고 있는 우리 마산의 원도심 도심 상권 지역사회 자체를 살리자는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마산 어시장 상인들도 똑같은 노력을 하고 계실 거고 그리고 필요성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어떻습니까? 마산 어시장 우리 상인분들은 이런 변화를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고, 또 변화에 노력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A.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지금 워낙 오래된, 260년 정도의 오래된 시장이기도 하고, 워낙 구도심에서 이루어진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종업원도 많은 사람들이 와 계시기 때문에 변화하는 소비 형태, 또 요즘은 서칭해서 쇼핑하는 시대로 넘어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 부분도 경상남도에 저희가 1특화 시장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시장도 만들고, 볼거리 시장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포토존, 또 먹거리를 맛있게 만들어서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장소 같은 공간을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지금 많은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고, 지금 마케팅팀을 신설해서 외부적으로도 어시장을 많이 알리고 또 매체에도 많이 알리는 그런 방향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쇠약하고 있는 도심 원도심의 모습은 사실 마산뿐만이 아니라 부산*경남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노력이 새로운 시대의 미래 그리고 지역 재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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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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