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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이 재밌다 나우]감성을 시의정으로,,, 김창석 시의원

박종준 입력 : 2025.05.14 08:46
조회수 : 116
[앵커[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의원이 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풍부한 감성으로 아이들 누구나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만드는데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상구를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혜민입니다. 불철주야 시간의 흐름을 잇고 시민과 지역을 위해 쉼 없이 뛰어가는 분이 있습니다.
매일 바쁜 하루 속에서 묵묵히 시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오늘의 시의원 누굴까요?
아 낭만의 시대 청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지 않나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사상구시의원 김창석입니다.

이렇게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시기까지 어떤 꿈을 꾸셨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의원님이 품었던 꿈의 씨앗 궁금합니다. 들려주시.

아 저는 어릴 때 꿈이 시인이 되는 거였습니다.

시인이요? 시인이 되고 싶으셨다는 답변은 예상치 못했는데 어떻게 꿈꾸신 거예요?

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통영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작은 섬인데 거기는 사실은 크게 이제 놀거리도 없고 즐길 거리가 없다 보니까 책 보고 글 쓰고 하는 것들이 유일한 취미였죠.

네. 그럼 혹시 그 취미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나요?

지금은 뭐 시를 쓴다기보다는 약간 생각날 때마다 끌쩍이는 수준 그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저희한테 들려주시겠어요?

아 부끄럽습니다마는 읽어드려도 될까?

네. 방송에서 소개를 좀 해 주시죠.

풍만했던 엄마의 가슴은 기능을 다한 듯 사시나무처럼 바짝 말라 있다.
가슴을 닦아준다. 그 거친 세월을 살아온 견뎌온 세월을 닦아준다.
엄마를 속삭인다. 엄마 엄마 풍파의 가슴에 나의 벌을 비벼 본다.
아가 내 옆에 누워라. 아가 내 옆에 누워라. 엄마다.
나는 심

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또 순수한 마음을 이어올 수 있다는 거 쉽지는 않은데 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의원님의 인생에서 영감을 주거나 울림을 줬던 책이 있었을 것 같은데 문학을 워낙에 좋아하시니까 하나 소개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좀 특히나 크게 영감을 받았던 것은 프랑스 작가이면서 철학자인 볼테르가 쓴 캉디드라는 책입니다.
주인공이 한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가 지금 밭을 갈고 씨를 뿌릴 때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서 앞으로 우리 미래의 세대들이 또 그걸 토대로 또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닐까라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네 어쩌면 우리가 굳은 심지를 가지고 이렇게 나아가는 것 자체가 미래 세대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으신 것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의원님 그동안 참 많은 민원들 받으셨을 텐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었다면 어떤 건가요?

아 제가 이제 후보 시절에 선거운동을 하고 있을 때 어 장애아를 가지신 부모님들이 저한테 많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오셔가지고 정말로 우리가 애들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
그리고 정말 눈물도 같이 많이 흘렸고 그래서 제가 당선된 이후에 교육위원회에 들어와서 우리 애들 장애아들을 위한 뭔가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교육위원회를 왔고 거기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 교육위원회 내에서 어떤 정책들 추진하고 계신지 활동 소개 좀 해 주시죠.


지금 특수교육 제27조를 상위법으로 하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도 만들었고 그다음에 부산광역시 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 조례를 또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이 정말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리고 평등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네 뭐 누구나 동등한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네 지금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정치적으로 너무 어렵고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은 물가도 너무 높고 또 살림이 팍팍합니다. 정말로 우리 부산에 지금 이 상황에서 뒤돌아보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정말로 앞서서 나아가고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부산에 힘을 다해서 가면 정말로 세계 속에 강한 작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증언은 우리가 가꿔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말 부산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서도 정말 부산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고 또 우리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네 의원님의 이 마음이 시민들에게 가서 닿는다면 또 힘을 많이 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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