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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달아오른 '로봇청소기' 시장

<앵커> 요즘 없어서는 안될 필수 가전제품 가운데 하나인 로봇청소기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로봇청소기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은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주부들사이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 가전제품중 하나인 로봇청소기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한 중국제품을 잡기 위해 국내업체들이 나섰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022년 29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300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중국산 로봇청소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현재 약 35%의 점유율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것도 중국산 제품인데요 그간 국내 업체들이 걸레 냄새 등 부작용을 고려해 흡입 물걸레청소가 함께 가능한 올인원 청소기 출시를 미뤄온 동안 중국 업체들이 개선된 성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국내 가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스팀살균기능으로 냄새와 위생 걱정을 잡고 LG는 AI기술로 스마트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강화된 기술력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 로봇청소기는 센서에 닿는 장애물만 파악했지만 최근에는 AI 3D 기술을 적용해 평면도를 직접 만들 정도로 똑똑해 졌는데요 이밖에도 에어컨 냉장고등 AI를 탑재한 스마트가전제품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도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접은 대신 가정용 로봇 개발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앞으로 AI가전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로봇 청소기 보급률은 20% 미만으로 앞으로 시장이 성장할 여력이 많은데요, 중국 업체들이 파고든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이었습니다.
2024.04.11

[건강365] 봄철 가려운 눈, 알레르기성 결막염일까?

<앵커> 한낮에는 초봄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맘때 눈이 가렵고 흰자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겼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이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증상과 치료법 짚어봅니다. 설레는 봄이지만 이맘때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만나는 분들에겐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 없던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변석호 용원성모안과 원장 / 부산의대, 대한검안학회 정회원 ) { 눈이 가려워 자주 비비게 되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들며 흰자인 결막이나 눈꺼풀 피부가 눈을 비빈 후 벌겋게 부어오른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아주 다양합니다. 봄철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가 대표적이고 집안에서는 집먼지진드기나 동물 털, 곰팡이가 원인이 됩니다. { 눈을 비빈 후 눈이 심하게 부으면 집에 있는 얼음으로 냉찜질을 해주시고 인공 눈물을 차게 해서 넣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안과를 방문하여 알레르기를 안정화시키는 항알레르기 안약을 처방받아 일주일 이상 꾸준히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퉁퉁 부은 눈에 놀라서 시력에 영향을 줄까봐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 우리가 일상으로 경험하는 대부분의 알레르기는 통년성(연중) 계절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치료가 잘 되어 아이들의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다만 이런 계절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정확히 감별해야 할 질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후유증을 남기거나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 전염성 눈병 또한 눈이 충혈 되고 눈곱과 이물감이 생기며 눈병은 대부분 한쪽 눈에서 시작되어 증상이 점점 심해지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두 눈 다 가렵고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 눈을 소금물로 씻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눈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절대 금물입니다. 안약 역시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4.03.14

[건강365] 턱관절 장애, 이런 증상 보이면 치료할 때!

<앵커> 턱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입을 제대로 벌리기 힘들다면 턱관절 장애가 유력합니다. 그대로 뒀다가는 통증도 문제지만 안면비대칭이나 두통 같은 후유증이 뒤따를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원인과 치료법 살펴봅니다. 턱관절 장애, 젊은 층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여성 환자가 더 많은데요. 갱년기 여성호르몬 감소가 턱관절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해옥 디지털아트치과 원장 /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사수료,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 { 음식을 씹을 때나 입을 벌릴 때와 같이 턱이 기능을 할 때 나타나는 통증이나 턱에서 나는 딱딱 거리거나 찌그럭거리는 소리, 그리고 입을 원하는 만큼 벌리기 힘든 개구 제한 등이 턱관절 장애의 주된 3대 증상입니다. }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는 귀 앞부분에 있는 관절입니다.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평소 생활 습관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나쁜 습관들에 의한 미세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시거나, 편측 저작(한쪽으로 씹기), 턱 괴기, 거북목 같은 나쁜 자세, 이 악물기, 수면 이갈이와 같은 악습관이 주된 원인입니다. 불면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당장 위급한 질환이 아니다 보니 통증이 심하거나 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방치되곤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로 번집니다. {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입을 원하는 만큼 벌릴 수 없게 되거나, 통증이 만성화되어 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턱관절에도 턱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데 낙엽 밟는 소리, 모래 갈리는 소리 같은 관절 잡음, 관절 통증, 심할 경우에는 안면비대칭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을 완화하려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로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이런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 턱관절과 주위 근육을 보호할 수 있는 스플린트라는 구강 내 장치를 만들어서 자는 동안 착용하시거나 근육 이완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물리치료, 턱 근육에 힘을 줄여주는 보톡스 주사 치료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스트레칭은 턱관절 주변에 쌓인 긴장을 풀어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턱과 어깨, 등 근육까지 천천히 풀어주는 동작을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4.03.12

[건강365]-폐경에 황혼 육아까지, 골병드는 척추*관절

<앵커> 인생 황혼기에 손주들을 돌보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노년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폐경기 호르몬이 줄어드는 영향으로 허리도, 관절도 많이 약해진 터라 당장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세한 진단과 예방법,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맞벌이 가정 대부분은 조부모에게 자녀 양육을 맡겨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폐경으로 퇴행성 변화를 겪는 상태에서 육아를 하다 보면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 (하상훈 부산본병원 원장 / 부산 백병원 외래교수, 대한병원협회 부산시 병원회 운영위원 ) {Q.황혼육아, 노년기 척추*관절통 악화 시킨다? } {요즘은 일하는 자녀를 대신해 손자를 돌보는 황혼 육아를 하게 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보챌 때마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욕을 시키는 등의 활동은 손목이나 무릎, 척추를 자극하게 되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절염이나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하며 기존에 있던 협착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 몸무게 10kg 정도의 어린 아이를 안거나 업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몇 배에 달합니다. 노년층 대부분이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증상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 {Q.아이를 안아 올릴 때 허리 부담도 커지겠죠? } {허리를 숙여 아기를 안거나 들 때는 평소의 열 배에 달하는 부담이 디스크에 가해질 수 있습니다. 기존의 탄력이 떨어지고 늘어난 디스크를 손상시켜서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이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 젊은 시기에 발생한 척추관절 질환과 달리 노년층에서는 병이 진행되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자연 치유가 힘든 것은 물론 방치한 시간만큼 치료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 {Q.지체 없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 심하게 병을 악화시키거나 심지어는 마비까지 진행되어 큰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됩니다. 특히 노년층의 허리 통증은 정확하게 진단해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 황혼육아를 피할 수 없다면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볼 때입니다. 아이를 안거나 돌볼 때 신체 부담이 적은 자세를 취하고, 하중을 줄여주는 육아용품도 적극 이용해야 합니다. ================================ (하상훈 / 부산본병원 원장 ) {Q.불가피한 황혼육아, 척추*관절 부담 줄이려면? } {허리를 숙인 채 아이를 안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관절이나 허리를 강화하는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입니다. 20~30분 산책을 하며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나 관절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 당장 허리나 관절 통증이 심할 때는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평소에는 근력을 키우는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 어떤 자세에도 허리와 관절이 견뎌낼 수 있도록 체중 관리도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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