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건강

<건강365> 반월상연골판손상

이아영 입력 : 2025.05.07 18:05
조회수 : 237
<앵커>
무릎 연골판이 찢어지는 일은 운동선수만의 부상이 아닙니다.

별다른 운동을 안 해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여기 작은 반달 모양 물렁뼈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중 부하나 우리가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줄여서 무릎에 부담이 덜 가도록 돕는데요.

동시에 무릎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김기훈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원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석사)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연령대에 따라 발생 원인이 조금 다릅니다.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 가운데 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판이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상 초기에는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느끼곤 합니다.

그러다 무릎이 붓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뚜둑 하는 소리가 나는가 하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기 힘든 '잠김 현상'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연골판 핵심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차 질환을 부르기도 합니다.

{ 연골판은 무릎 관절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손상된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무릎 연골이 점차 마모되고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불안정감이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무릎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약을 먹고 부목으로 고정해서 상태를 지켜봅니다.

그런데 한 번 찢어진 연골판은 저절로 붙지 않아서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질 수 있는데요.

수술이 필요할 때는 연골판이 찢어진 범위와 위치, 환자 나이와 활동 수준을 종합해서 결정합니다.

파열 정도나 부위, 환자분의 연령과 활동 수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가벼운 손상일 경우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파열이 크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연골판 봉합술이나 절제술을 시행하지만 가능한 연골판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을 지키려면 일단은 무릎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를 해서 일상적인 관절 손상을 줄이고,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하는 습관, 바닥 생활도 자제해야 하는데요.

대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키워서 무릎 안정성을 높이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