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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주항공의 날' 과천 기념식에 사천 강력 반발

이태훈 입력 : 2025.04.29 20:48
조회수 : 268
<앵커>
우주항공의 날은 사천의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첫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은 경남 사천이 아닌 경기 과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은 커녕 지역을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커집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천 시의원들이 우주항공청 앞에 모였습니다.

다음달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의 사천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해 국가기념일이 제정됐는데 정작 기념식은 경기도 과천에서 열리는데 반발한 것입니다.

{김규헌 경남 사천시의장/"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시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퇴색시키는 결정으로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주항공도시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기념식만큼은 반드시 사천에서 열도록 바로 잡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황태부/경남 사천시 상의회장/"우리 사천은 우리나라 항공우주기업들이 대부분이 모여있는 장소고 그러므로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은 우리 사천에서 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물만 사천에 세우고 기념식 조차 수도권에서 하는게 과연 옳은지 지역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지난 21일 기자 간담회/"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경남의 입장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우리 사천에서 개최하고 우주항공청이 여기 개청을 했기 때문에... 2회, 3회는 순회해서..."}

앞서 우주항공청은 주요인사 방문등을 고려해 기념식 장소를 국립과천과학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의 반발이 커지자, 뒤늦게 기념식 장소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한 줄짜리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고려는 커녕 대놓고 지역을 무시한 우주항공청의 행정에,경남도부터 사천시의회에 시민단체들까지 지역 사회의 반발은 커지고 있습니다.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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