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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정]-경남도 핵심공약 대선반영 본격화

표중규 입력 : 2025.04.24 07:37
조회수 : 313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게 바로 경제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핵심공약을 제안하는데도 경제를 가장 강조했다면서요?

<기자>
네 지역경제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이야 모든 지자체장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경남도는 그동안 나왔던 아이디어들을 구체적으로 대선공약까지 반영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주, 대선공약을 위한 핵심전략과제 24개를 제안했습니다. 핵심과제 24개면 많지 않아보이는데 그 안에 세부사업은 무려 100개입니다. 진짜 100개 전부가 한 후보의 대선공약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 100개 가운데 1번으로 내세우는게 가장 경남이 바라는 핵심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경남을 만들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건 직접 들어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남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정 등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주요 정당, 정부와 협의해나가겠습니다}

사실 경남도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는건 이전에도 수차례 박완수 도지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그림인데 실제로 지난해 중순부터 경남도는 기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이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총량 예외사업으로 창원시 남양, 성내, 원포 3개 지구 등 6.98제곱킬로미터,그러니까 211만평 정도의 부지가 풀린만큼 앞으로 이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는걸 추진중입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이 부지를 포함해 창원*거제*김해 지역에 28.65제곱킬로미터 규모, 그러니까 867만 평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혀왔는데 이걸 한단계 더 넘어서 아예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안까지 내놓은 것입니다.

여기에 경남 경제자유구역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경남경제자유구역청을 별도로 설립하겠다는 제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자는 안까지 내놨는데 이번주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이 안에 대해 현실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우리는 경남이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지정받기를 원하는데 이 부분은 저희들이 국민의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적극적으로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생각이고 그렇게 우리 지역의 정치인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이 공약이 맨앞이고 나머지 99개가 더 있는데 산업경제 분야가 40개로 23조원, 관광문화분야가 20개로 25조원, 도시교통물류 분야사업이 12개로 29조원이 필요하고 보건환경농해양이 11개로 5조원, 모두 합쳐서 100개에 118조원이 필요하다고 내놨습니다.

물론 이 모든걸 다 현실화시켜달라, 다 공약에 넣어달라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많은 뷔페식 메뉴를 줄테니 우리가 강조하는 것들이 뭔지 알고 또 조금은 이것들에 더 신경써 달라 라는 전략은 좋아보입니다.

실제로 이번주 곧바로 국회를 찾아가 이런 경남의 요구를 각당 정책위원회 의장등을 찾아가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역구 의원은 지역별 현안이 담긴 공약에 가장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 산불이 크게 났던 산청군 지역구인 신성범 의원 만난 자리, 직접 담아봤습니다.

{신성범/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은 (산불전문진화차량이) 한 대 밖에 없더라고 소방본부에 들어보니까... 이런걸 해야한다고 경북에 산불이 났으니까 14대가 집중배치 됐는데 경남에 한 대도 없다 이게 좀 잘못된 거 같다.}

이렇게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포함해서 경남경제자유구역청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라든지 국가녹조대응 종합센터 건립 같은 공약제안에 대해 이제 어느 당, 어떤 후보가 되든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네 도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제 2의 두바이처럼 경남을 변신시킬 수도 있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 공항과 항만, 철도망을 다 갖춘 경남으로서는 해볼만한 도전인것 같습니다.

그 외에 우주항공산업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시도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동안 미국과 직접 교류를 추진해왔는데 그게 미국에서 응답이 왔습니다. 물론 당장 어떤 결실로 이어지기에는 앞으로 남은 과정이 많겠지만 어쨋든 외침에 메아리가 돌아왔다는것 자체가 희망적인건 분명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5명의 대표단이 경남을 찾았습니다. 이가운데 기자단 3명과 직원 등을 제외하고 주지사와 장관들, 그리고 기업체 관계자들 3명까지 모두 12명이 모두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10월 박완수 도지사가 메릴랜드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형태인데요

당시 방문은 199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라서기도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 NASA의 고다드 연구센터가 자리잡고 있고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인 록히드 마틴의 본사가 있는 메릴랜드주와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이 전략적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결과로 이번에 직접 메릴랜드 주지사가 경남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만나기전에 지나온 여정만 봐도 쉬운 발걸음이 아닌건 분명해보입니다.

일단 미국에서 10일 출발해서 일본 먼저 찾았는데 일본에서는 관방장관을 만난뒤에는 요코하마항을 둘러보고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하는등 경제행보를 벌였고, 일본일정 이후 우리나라에 와서는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서 상호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그다음 찾은게 바로 경남입니다.

그만큼 메릴랜드주에서도 이번 방문이 경제적 실익에 주안점을 뒀다는건데 당일 경남도와 메리랜드주의 산업협력 MOU도 맺고 사천 우주항공청과 KAI를 잇따라 둘러보는등 딱 초점을 우주항공산업에 맞췄습니다. 메릴랜드 주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웨스 무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앞으로 저희는 항공우주나 방산산업에서 같이 협력하면서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공통의 가치,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일단 메릴랜드 주지사가 일본의 장관, 우리나라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고 곧바로 경남을 찾았다는것 자체가 경남의 일방적인 구애가 아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들어서고 지역의 우주항공 생태계가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에서도 보는거다 라고 봐도 과연이 아닐것 같습니다.

이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처럼 지금은 먼 미래처럼 보이겠지만 IT하면 판교를 떠올리는 것처럼 우주항공하면 경남을 떠올리는 그림도 더이상 기약없는 백일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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