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자 6명 사망' 반얀트리 화재, 본격수사 착수

이민재 입력 : 2025.02.15 18:17

<앵커>
6명이 숨진 부산 복합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 작업자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의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 공사현장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이건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처벌 대상이고, 한 명만 사망해도 중대재해인데. 이건 중대 중에서도 아주 큰 중대입니다."}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진 공사현장입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현장에는 화마의 흔적이 여전한데, 수사당국은 화재와 관련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특히 경찰과 검찰 전담수사팀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배관 관리 공간인 이른바 PT룸 인근에서 화재를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전체 건물 CCTV 분석도 시작되는 등 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급히 마련된 빈소에서 슬픔속에서도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사망사고 유가족/"한 사람도 아니고 6명이나 돌아가신 큰 일인데, 뭔가 잘못됐으니까 그런 사고가 일어난거잖아요.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알고싶고. 누가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 재난안전원은 내일 오전 반얀트리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일 방침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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