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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강유경 입력 : 2025.02.13 08:43
조회수 : 1593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공석이 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들과 부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얘기해 보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오늘은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저는 한 언론 방송에서 초등학생이 어른이 되기 싫다는 그런 내용을 보고 아마 그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 가족을 부양하며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어른이 되기 싫다고 얘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각자 재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런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성장시켜서 미래의 불안감을 갖지 않고 뭔가 도전하고, 또 자신감 있게 아이들을 키우는 그런 교육을 제가 하고 싶어서 교육감에 도전하고 싶고

특히 학부모가 이 교육비라든지 또 아이를 키우고서 잘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해, 미래에 이런 불안감 때문에 요즘 보면 이제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비를 좀 낮추고 좋은 교육을 통해서 부산이 그야말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제가 이번에 교육감을 출마하게 되었고 더구나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 때문에 저는 미래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 미래 역량을 키우고 싶은 그런 열망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12일, 좀 안타깝지만 부산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하는 그런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 부산 교육이 중단 없이, 좀 흔들림 없이 가고자 제가 누구보다도 부산 교육을 잘 알고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 교육을 이어가고자 이번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최장수 교육국장을 역임한 실무 경험이 아무래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떤 경험이 교육감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좀 도움이 된다고 보시나요?

A.
교육감은 부산 교육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부산에는 학교가 한 1천여 개 이상 유치원까지 포함해서 그것뿐만 아니고 예산도 거의 6조 원에 육박하고 있고 또 우리 학생 수도 한 30만 명쯤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산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 수장이라고 불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자질이 필요한데 물론 리더십이나 추진력이라든지 또 창의성 그중에서도 또 전문성이 필요한데 무엇보다도 교육감의 자질 중에 저는 유*초*중*고의 학교 현장을 제대로 아느냐? 교육청의 어떤 내부 시스템이나 교육 정책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하는지 이런 데 대해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저는 교사로서 출발해서 한 24년간 학교에서 교사 제가 수학이 전공입니다. 교사로서 이제 교감, 교장을 다 거쳐서 학교 경영이라든지 아이들 생활지도, 진로 지도 문제까지 모든 경험을 두루두루 했고, 또 교육청에서 이제 장학사, 장학관, 과장, 최장수 교육국장을 거치면서 교육청에는 사실 다양한 분야가 많은데 거기서 교원 인사라든지, 교육과정이라든지, 진로 진학이라든지, 또 학교 체육, 급식, 교육 환경 이런 모든 분야를 제가 경험해서,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 경험을 가지고 교육감을 한다면 어느 교육감보다도 잘할 수 있고, 특히 교육 정책을 추진하거나 또 예산을 투입할 때 어디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지 그거를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교육 좋은 교육으로 아마 부산 교육을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 저같이 이렇게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육감 후보는 지금까지도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보수 교육감 후보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A.
저는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보수 교육감이냐? 진보 교육감이냐? 하는 문제가 사실은 보수 교육의 가치, 진보 교육의 가치를 누가 존중하느냐고 분류하는 게 맞는데 실제 이제 선거에 돌입하게 되면 이 후보자가 정치 성향이 보수냐 진보로 분류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교사로 출발했거든요. 교사로 출발하고 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면 공직자고 공무원입니다. 정치 활동도 할 수도 없고 다만 제가 보수 성향의 가진 교육감과도 근무했고 두 분하고, 또 진보 성향의 교육감하고도 근무했었어요. 그런데 굳이 진보 교육감하고 근무한 그것을 가지고 진보 프레임을 씌우는 거죠. 좀 마타도어식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는 뭐 굳이 제 성향을 밝힌다면 저는 교직 생활 동안 교원 노조에 가입한 적도 없고 오직 보수 성향의 교총 회원으로서 교직 생활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선거를 출발할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은 절대 네거티브 선거전 하지 않고 오직 정책 대결을 하겠다, 이렇게 주장한 바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나와 있는 중도 보수 후보한테 어떤 얘기를 하지 않고 우리 중도 후보가 누구든지 교육감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가졌다고 충분히 설명하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산 시민들 또 유권자들께서 중도 보수 후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부산 교육의 현안은 무엇이고 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A.
부산이 가지고 있는 교육 현안은 많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제 한 40년 동안 교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점이 바로 사교육 문제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사교육이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부산도 아마 80%의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고 또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1인당 월 평균 비용이 한 53만 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사교육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공교육을 내실화시켜서 평가 방식을 혁신하고 수업 개선을 해서 불필요한 사교육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먼저 중요하고 또 그것뿐만 아니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방과 후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여가지고 어 사교육을 줄이는 방법, 이런 데 대해서 이제 제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

그것보다도 우리 부산은 사실 동쪽과 서쪽의 도시 기반 자체가 지금 원도심과 신도시로 나누어져 있거든 이로 인해서 학교도 어떤 교육 격차가 발생하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동서 간의 교육 격차를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해결이 안 돼요. 그래서 원도심 같은 경우는 이제 학령 인구가 줄다 보니까 학교가 소규모로 전락하고 그로 인해서 교육과정이나 교육 수급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소규모인 학교에 대해서 교육 환경 개선이라든지 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집중해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뿐만 아니고 우수 학생 타시도 유출 문제도 오랫동안 우리의 교육 현안으로 나와 있고 또 요즘은 이제 학교 학교 폭력이나 뭐 여러 가지 이제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에 학부모님들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제가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저출생 문제는 교육이 답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공약에 담긴 의미를 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저출생 문제도 교육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저출생 문제는 결국 학부모가 가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유치원 무상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 그다음에, 학교에 이제 수익자 부담은 방과 후를 하고 있는데 방과 후 교육도 무상 교육으로 실시하겠다 이런 거 해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고 또 영어교육이 초등 중심으로 해서 사교육이 많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6개 구*군에 글로벌 영어교육센터를 설립해서 양질의 영어 교육을 통해서 사교육비를 줄여 나가겠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제 좀 이제는 교육 정책을 하든 또는 그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이제 행정을 하든지 간에 아날로그식으로 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래서 부산 교육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해서 교육 정책이라든지 또는 교육 행정을 효율화를 좀 해서 그로 인해서 업무 경감도 되고 정책의 어떤 성과도 거둘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산 교육 빅데이터 센터를 반드시 설립하려고 하고 있고 학교만이 교육을 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학교 밖을 나서서 즉 부산 전체의 인프라가 바로 학습 자원이 되어 가지고 학생들이 어디서 가든지 대학 자원까지 포함해서 진로 체험이나 특히 이제 고등학생 같은 경우는 인턴십 교육 같은 게 필요하거든요.

이렇게 해서 아이들이 진로 역량을 키우면 아마 자신감 있게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협력해서 제가 부산 플러스 교육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이제 학교 밖에도 모두가 이제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이렇게 이제 제가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가 지금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물류라든지, 금융이라든지, 또 첨단 산업, 또 AI 이런 분야에 대해서 아이들을 인재로,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을 해서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교육을 받고, 부산에서 취업을 해서, 부산에서 살 수 있도록 그래서 부산의 정주 인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제가 하고 싶습니다.

Q.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를 또 강하게 주장하고 계십니다. 지난주에 간담회에 참석을 하지 않으셨는데 그 이유와 좀 연관이 있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A.
밖에서는 단일화를 깬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은 그건 사실관계가 다릅니다. 제가 원래 중도 보수 후보의 3자 단일화를 먼저 하자고 했거든요. 그 전제 조건이 이 이후에 나오는 후보자가 없다는 전제 조건인데, 실제로 지금 2명이 지금 그 언론상에 보면 후보자로 나온다는 게 기정사실화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날 제가 가서 미리 이미 3자 단일화의 전제 조건이 깨어졌기 때문에 이 간담회 참석은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3자 단일화를 하고 이후에 또 교육 후보자가 나오면 또 단일화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마 단일화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시일이 걸리더라도 모든 후보자가 나와서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고, 원샷으로 끝내는 게 오히려 단일화가 더 쉬워질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반드시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가 돼야 보수 후보가 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라도 보수 후보가 단일화 돼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만약에 이 후보 단일화가 잘 안되면 제가 직접 나서서 후보자 중심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서 2월 말이나 3월 초에 반드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완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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