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사망만 6명, 왜 이렇게 피해 컸나
조진욱
입력 : 2025.02.14 20:59
조회수 : 254
0
0
<앵커>
이번 화재는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쌓여있던 공사 자재들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리조트의 특성상 설치된 통유리 때문에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이어서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로 숨진 6명은 모두 불이 난 B동 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인테리어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어서 작업자들의 대피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자재들이 불쏘시게 역할을 하며 불을 빠르게 확산시켰습니다.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는 단열재는 유독가스를 내뿜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 특성상, 개폐가 힘든 통유리가 설치돼 있다보니 연기가 빠져나가기 힘들었고, 그 결과 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문식/ 기장소방서장/ "대피하는 중에 인테리어 자재 장애물이 발생해서 그 뒤로 대피로를 방향감각을 잃은 것 같습니다."}
스프링클러가 화재 초기에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의문이 따릅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흔적은 있지만 이미 불이 번지고 난 뒤에야 수동으로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탈출한 현장 작업자들에 의하면 일부 공사현장은 외부와 단절 돼 경고방송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작업자/ "공사하고 있는데 연기가 배관타고 내려오는 거예요. 소장님 전화와서 빨리 나오라면서... (한번에 다 나오세요. 이런 게 없었고, 소장님이?) 예. 전화하고 연락와가지고..."}
경찰과 소방 등은 오는 16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이번 화재는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쌓여있던 공사 자재들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리조트의 특성상 설치된 통유리 때문에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이어서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화재로 숨진 6명은 모두 불이 난 B동 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인테리어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어서 작업자들의 대피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자재들이 불쏘시게 역할을 하며 불을 빠르게 확산시켰습니다.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는 단열재는 유독가스를 내뿜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 특성상, 개폐가 힘든 통유리가 설치돼 있다보니 연기가 빠져나가기 힘들었고, 그 결과 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문식/ 기장소방서장/ "대피하는 중에 인테리어 자재 장애물이 발생해서 그 뒤로 대피로를 방향감각을 잃은 것 같습니다."}
스프링클러가 화재 초기에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의문이 따릅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흔적은 있지만 이미 불이 번지고 난 뒤에야 수동으로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탈출한 현장 작업자들에 의하면 일부 공사현장은 외부와 단절 돼 경고방송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작업자/ "공사하고 있는데 연기가 배관타고 내려오는 거예요. 소장님 전화와서 빨리 나오라면서... (한번에 다 나오세요. 이런 게 없었고, 소장님이?) 예. 전화하고 연락와가지고..."}
경찰과 소방 등은 오는 16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https://v.knn.co.kr/reporter/2023/09/25/c3068903-1aff-49e7-aab9-c89c9372e0e3.png)
조진욱 기자
joj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 불...6명 사망2025.02.14
-
사망만 6명, 왜 이렇게 피해 컸나2025.02.14
-
사고 난 반얀트리는 어떤 곳?2025.02.14
-
김해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 폭행, 교육당국은 방치2025.02.14
-
'의료계 파업 1년'..복귀 없는 전공의, 2월이 마지노선?2025.02.14
-
밀양아리랑, 진도*정선 넘어 'K-아리랑' 도전2025.02.14
-
김해 초등학교서 40대 여교사 학생 폭행2025.02.13
-
"석면질환 재발막아라" 통영 수리조선소 뒤늦은 개선2025.02.13
-
[단독]부산국제영화제 새 집행위원장 또 공모 실패2025.02.13
-
'산은 부산이전 반대' 민주당, 농협은 호남행 추진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