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이민재
입력 : 2025.01.29 17:10
조회수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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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8),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났습니다.
아찔한 화재에 김해공항이 한순간 마비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만에 화재는 진화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항공기 몸체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소화액을 뿜어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이륙준비를 하던 기체 꼬리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여객기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내가 탄 비행기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얼마 전에도 비행기 사고가 있었으니까, 많이 놀랐죠."}
"제 뒤로 보이는 게 화재가 난 항공기입니다.
지금은 상부가 녹아내린 채로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인데요.
화재 당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외부로 탈출했습니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승무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민수/사고 항공기 탑승객/"(불이) 짐칸 문 사이사이로 삐져나오더라고요. 얼른 끄려고 일어났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막 나가니까 줄서있고 막혀있는 상황이었어요."}
화재는 공항 외부에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사고 목격자/"통화하면서 '어디 불났나보네, 연기가 엄청나네' 했거든요. 몇분 있다가 소방차가 막 가더라고요.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도 많이 났죠."}
소방당국은 관할소 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총력전을 펼쳤고, 1시간 16분만에 모든 불을 껐습니다.
{김동학/부산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남동풍이 초속 10m 속도로 불었고, 꼬리 부분부터 동체 중간까지 연소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3만 5천 파운드의 항공유가 양쪽 날개에 실려있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필리핀행 진에어 등 2편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현장에서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렸습니다.
국토부는 항공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 등을 회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탑승자 증언 등을 종합해 항공기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난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어젯밤(28),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났습니다.
아찔한 화재에 김해공항이 한순간 마비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만에 화재는 진화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항공기 몸체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소화액을 뿜어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이륙준비를 하던 기체 꼬리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여객기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내가 탄 비행기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얼마 전에도 비행기 사고가 있었으니까, 많이 놀랐죠."}
"제 뒤로 보이는 게 화재가 난 항공기입니다.
지금은 상부가 녹아내린 채로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인데요.
화재 당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외부로 탈출했습니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승무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민수/사고 항공기 탑승객/"(불이) 짐칸 문 사이사이로 삐져나오더라고요. 얼른 끄려고 일어났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막 나가니까 줄서있고 막혀있는 상황이었어요."}
화재는 공항 외부에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사고 목격자/"통화하면서 '어디 불났나보네, 연기가 엄청나네' 했거든요. 몇분 있다가 소방차가 막 가더라고요.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도 많이 났죠."}
소방당국은 관할소 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총력전을 펼쳤고, 1시간 16분만에 모든 불을 껐습니다.
{김동학/부산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남동풍이 초속 10m 속도로 불었고, 꼬리 부분부터 동체 중간까지 연소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3만 5천 파운드의 항공유가 양쪽 날개에 실려있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필리핀행 진에어 등 2편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현장에서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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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증언 등을 종합해 항공기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난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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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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