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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안병구 밀양시장

강유경 입력 : 2024.12.23 08:55
조회수 : 1293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밀양시는 1960년대만 해도 인구 20만을 넘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이제 그 숫자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인구의 빈자리를 문화와 예술로 대신해 다시 밀양의 성장을 이끌어가자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안병구 밀양시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이제 민선 8기 1년 차가 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실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밀양시의 역점 사업은 결국 국가의 어젠다하고도 연결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가적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고, 밀양시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인구 감소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 인구 감소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중점적으로 시책을 두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기후변화 문제가 또 심각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실제로 밀양의 어쨌든 농업 생산에 굉장히 타격을 입고 있고요. 한편으로 최근에 문제가 되는 재선충병, 이것도 기후 변화와 관련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후 변화와 관련돼서 앞으로 밀양시가 어떤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하지 않냐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구와 경북이 통합된다고 하는데, 사실은 부울경 통합을 먼저 우리가 주창했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부울경 통합 시대에 과연 우리 밀양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제가 볼 때는 부울경이 통합되면 그 중심에 밀양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중심 도시가 밀양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습니다.

Q.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주로 설명해 주셨는데, 요즘 SNS에서 밀양시가 많이 뜨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또 관광으로서 문화예술로서 많이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게 밀양대학교 옛 밀양대학교 내에 복합 문화 공간 '열두달'이라고 들었는데요. 이런 곳은 어떻게 조성하셨고, 또 어떻게 운영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A.
이제 구) 밀양대학이죠. 밀양대학이 지금 한 17, 8년간 부산대학하고 통합이 되면서 비어 있는 공간이 되고, 단지 비어 있는 게 아니라 거기가 슬럼화됐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 공간을 살려야 되는데 사실은 2014년부터 저희들이 '폴리텍대학'을 유치하려고 계속 시도했는데, 지금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해서 '폴리텍대학' 부지 일부를 우리가 매입하고 그럼 여기에 뭘 할 것이냐, 그래서 복합 문화 공간을 한번 조성해 보자, 그런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복합 문화 공간에 지금 들어선 게 지금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열두달'이라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단지 카페 기능뿐만 아니고 밀양의 역사 문화 공간이 있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또 세미나실로 활용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열두달' 카페가 이슈가 되고 있는 건 밀양 농산물을 활용해서 피낭시에라는 케이크 종류를 만들고 그다음에 밀양 농산물을 활용해서 음료를 이제 그러니까 시그니처 메뉴를 만든 거죠. 또 공간 자체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열두 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 사실 주말이 되면 평일에도 많이 오지만 수천 명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굉장히 밀양 인구 유입 효과를 내고 있고요.

Q.
결국 밀양대 부지를 활용해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인데, 그럼 앞으로 이 구) 밀양대 상권 전체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실 건지 큰 그림도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어쨌든 궁극적인 목적은 방금 말씀하신 대로 밀양의 상권을 살리자, 그러니까 여기 밀양대학이 있는 위치가 밀양의 아주 중심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폴리텍대학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는데 최근에 제가 취임한 이후에 '폴리텍대학' 측과 그다음에 관리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며칠 전에도 제가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빨리 철거할 건물들은 철거를 하고 공사를 시작해서 아마 내년에 착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2027년 최종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그 부분은 '폴리텍대학' 부지로 활용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방금 말씀드린 '열두달' 라는 그 카페 공간, 그다음에 '미리미동국'이라고 저희가 지역 문화인들이 모이는 공간, 거기서 창작 활동도 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는 그런 공간, 그걸 이전해 와서 여기다가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 '밀양대학' 안에 체육관 부지가 있는데 아직 건물이 있습니다마는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거기다가 한 170억 정도를 들여서 우리 도서관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도서관을 바꾸어서, 그래서 그거는 일반 도서관이라기보다는 통합 돌봄센터 형태의 1층 공간을 구성하고 2층에 도서관을 할 건데 그래서 여기 아이들과 우리 청년들을 위한 그런 공간을 창출할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전체가 복합 문화 공간이 되는 거죠.

Q.
또 하나 요즘 '열두달'과 함께 시각을 많이 시선을 끌고 있는 게 바로 '밀양 아리랑 예술단'입니다. 바로 이 '밀양 아리랑 예술단'을 통해서 밀양시의 문화예술 현황과 앞으로의 어떤 발전 방향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간단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제 '밀양' 하면 어쨌든 '아리랑의 도시' 또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합니다. 옛날에 안동과 더불어서 '예향의 도시'로 불렸는데요. '밀양 아리랑 예술단'은 금년에 우리가 문체부로부터 공모 사업으로 이 사업을 따냈습니다.
그래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 활성화를 통해서 아리랑을 현대화하고 세계화해 보자, 이런 목적으로 창단이 됐습니다.

그래서 벌써 창단되자마자 작년 금년 광복절 때 좋은 공연을 해서 시민들로부터 굉장히 호응을 받았고요. 지금 '영등할매 아리랑'이라고 사실 저도 공연 내용은 모릅니다. '할매 아리랑'이나 '영등할매'라는 전설은 알지만은 창작을 해서 올해 12월 23일 저녁에 아리랑 아트센터에서 공연이 계획돼 있습니다. 그래서 밀양에서도 아리랑을 통한 우리 밀양 문화의 정체성을 살려서 이걸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지금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문화예술과 관광으로 밀양의 새로운 변신을 꿈꾸는 이런 움직임,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저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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