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첫 삽도 못 떠
이민재
입력 : 2024.12.08 20:32
조회수 :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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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최근들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고등어 자동선별기를 도입하고 60년 넘게 써온 비위생적인 나무상자도 플라스틱 상자로 바꿨는데요,
그런데 정작 변화의 핵심인 어시장 현대화사업 공사는 시공사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1963년 문을 연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지어진지 60년이 넘었지만, 바뀐 건 손에 꼽을 정돕니다.
"고등어 자동선별기를 도입하고, 비위생적이란 지적을 받아왔던 나무상자를 이제 막 플라스틱 상자로 바꾼 게 고작입니다."
{부산공동어시장 노동자/"나무상자 보다 이게 나아요, 빨간 플라스틱상자가. 이게 가볍고, 밀고 당기고 할 때도 밑이 미끄럽잖아요.}
이마저도 18억 원을 들여 도입한 자동선별기는 이권다툼에 1년째 개점휴업 상태.
정상 가동된다쳐도 자동포장기 도입 전까진 비위생적인 바닥 위판은 계속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2012년부터 추진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본공사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단 겁니다.
"어선에 기름을 공급하는 이 유류탱크는 10년 넘게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이 탱크의 철거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시작점으로 불리는데, 이마저도 감감무소식입니다."
현대화사업 시공사 선정에 단 한곳도 응찰하지 않으면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박극제/공동어시장 대표이사/"부산시는 (공기를) 39개월로 생각을 하고 입찰을 부쳤지만 유찰됐고요. (건설회사에선) 최소한 50개월에서 60개월이 돼야 공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당초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한다던 계획은 사실상 물건너간 가운데, 13년차를 맞는 현대화사업이 언제 끝날지 피로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최근들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고등어 자동선별기를 도입하고 60년 넘게 써온 비위생적인 나무상자도 플라스틱 상자로 바꿨는데요,
그런데 정작 변화의 핵심인 어시장 현대화사업 공사는 시공사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1963년 문을 연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지어진지 60년이 넘었지만, 바뀐 건 손에 꼽을 정돕니다.
"고등어 자동선별기를 도입하고, 비위생적이란 지적을 받아왔던 나무상자를 이제 막 플라스틱 상자로 바꾼 게 고작입니다."
{부산공동어시장 노동자/"나무상자 보다 이게 나아요, 빨간 플라스틱상자가. 이게 가볍고, 밀고 당기고 할 때도 밑이 미끄럽잖아요.}
이마저도 18억 원을 들여 도입한 자동선별기는 이권다툼에 1년째 개점휴업 상태.
정상 가동된다쳐도 자동포장기 도입 전까진 비위생적인 바닥 위판은 계속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2012년부터 추진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본공사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단 겁니다.
"어선에 기름을 공급하는 이 유류탱크는 10년 넘게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이 탱크의 철거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시작점으로 불리는데, 이마저도 감감무소식입니다."
현대화사업 시공사 선정에 단 한곳도 응찰하지 않으면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박극제/공동어시장 대표이사/"부산시는 (공기를) 39개월로 생각을 하고 입찰을 부쳤지만 유찰됐고요. (건설회사에선) 최소한 50개월에서 60개월이 돼야 공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당초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한다던 계획은 사실상 물건너간 가운데, 13년차를 맞는 현대화사업이 언제 끝날지 피로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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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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