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강유경
입력 : 2024.12.03 08:44
조회수 :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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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74년 설립된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지 벌써 10년이나 됐는데요.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한국예탁결제원' 뉴스나 신문에서는 자주 접해본 이름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꽤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소개 한번 해 주시죠.
A.
소개해 주신 바와 같이 '한국예탁결제원'은 1974년 설립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입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과 유통, 즉 증권이 생겨나서 거래되는 전반의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기관입니다.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문현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예탁결제원은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고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Q.
올해로 벌써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그간 일군 성과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소개를 해주신다면?
A.
지난 50년으로 돌아봤을 때 무엇보다도 크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마 전자증권 시대를 개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증권 발행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을 전자화해서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됨으로써 기존 실물 증권 발행 관리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 그리고 리스크가 크게 감소되도록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
또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쾌거를 거두는 데는 국채통합계좌 개통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A.
국채통합계좌는 유로클리어나 클리어스트림 같은 외국 예탁결제기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 줘서 해외 투자자들이 그 계좌를 통해서 한국 국채를 살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국제통합계좌는 국제시장 선진화의 어떤 필수 요건으로 생각이 되고요. 이를 통해서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크게 반영하여 FTSE 러셀이 최근에 한국 국채를 WGBI 즉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는 그런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국채통합계좌 개통에는 우리 예탁결제원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관련된 많은 제도 개선을 기재부라든지 금융위, 한국은행, 국세청, 금융감독원 이런 정책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준 덕분입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여기에 이바지하게 되어서 저희도 크게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부산에 본사를 이전한 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서 해오신 사회공헌 활동이나 지원 사업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난 10년간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지역 인재 채용, 그리고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2019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부산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도움보다는 부산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 거기에 크게 기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이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나가는 만큼 앞으로도 예탁결제원은 부산시 그다음에 다른 이전 공공기관 등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서 부산 지역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자 합니다.
Q.
이제는 사장님과 함께 앞으로 50년도 준비를 해야 하는 한국예탁결제원입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A.
제 임기 동안에 창립 50주년이 되어서 기쁨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자본시장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그런 빅블러 현상(영역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탁 결제원 역시 앞으로 다가올 50년의 혁신을 이룸으로써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다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먼저 우리 예탁결제원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전반을 지금 개편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들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장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서 정책 당국이 지금 추진 중인 토큰 증권 그리고 국민 주주권 보장을 위한 전자주주총회 이런 두 가지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 임기도 이제 반이 조금 더 지났는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그리고 우리 예탁결제원이 향후 50년, 향후 100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서 시장 참여자들의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어 있는지 그런 초석을 다지는 일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는 한국예탁결제원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974년 설립된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지 벌써 10년이나 됐는데요.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한국예탁결제원' 뉴스나 신문에서는 자주 접해본 이름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꽤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소개 한번 해 주시죠.
A.
소개해 주신 바와 같이 '한국예탁결제원'은 1974년 설립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입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과 유통, 즉 증권이 생겨나서 거래되는 전반의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기관입니다.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문현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예탁결제원은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고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Q.
올해로 벌써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그간 일군 성과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소개를 해주신다면?
A.
지난 50년으로 돌아봤을 때 무엇보다도 크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마 전자증권 시대를 개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증권 발행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을 전자화해서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됨으로써 기존 실물 증권 발행 관리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 그리고 리스크가 크게 감소되도록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
또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쾌거를 거두는 데는 국채통합계좌 개통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A.
국채통합계좌는 유로클리어나 클리어스트림 같은 외국 예탁결제기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 줘서 해외 투자자들이 그 계좌를 통해서 한국 국채를 살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국제통합계좌는 국제시장 선진화의 어떤 필수 요건으로 생각이 되고요. 이를 통해서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크게 반영하여 FTSE 러셀이 최근에 한국 국채를 WGBI 즉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는 그런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국채통합계좌 개통에는 우리 예탁결제원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관련된 많은 제도 개선을 기재부라든지 금융위, 한국은행, 국세청, 금융감독원 이런 정책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준 덕분입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여기에 이바지하게 되어서 저희도 크게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부산에 본사를 이전한 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서 해오신 사회공헌 활동이나 지원 사업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난 10년간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지역 인재 채용, 그리고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2019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부산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도움보다는 부산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 거기에 크게 기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이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나가는 만큼 앞으로도 예탁결제원은 부산시 그다음에 다른 이전 공공기관 등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서 부산 지역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자 합니다.
Q.
이제는 사장님과 함께 앞으로 50년도 준비를 해야 하는 한국예탁결제원입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A.
제 임기 동안에 창립 50주년이 되어서 기쁨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자본시장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그런 빅블러 현상(영역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탁 결제원 역시 앞으로 다가올 50년의 혁신을 이룸으로써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다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먼저 우리 예탁결제원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전반을 지금 개편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들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장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서 정책 당국이 지금 추진 중인 토큰 증권 그리고 국민 주주권 보장을 위한 전자주주총회 이런 두 가지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 임기도 이제 반이 조금 더 지났는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그리고 우리 예탁결제원이 향후 50년, 향후 100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서 시장 참여자들의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어 있는지 그런 초석을 다지는 일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는 한국예탁결제원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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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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