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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플라스틱 규제' 국제 협약, 마지막 회의 부산서 개막

황보람 입력 : 2024.11.26 07:40
조회수 : 543
<앵커>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국제 협약을 맺기 위한 마지막 회의가 어제(25)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협약이 체결된다면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가장 영향이 큰 국제 협약이 될 전망인 만큼 이번 부산 회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앞바다에 거대한 눈이 그려진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상을 지켜본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맺는 마지막 회의가 어제(25),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국제사회가 지난 2022년 3월부터 추진해 온 회의인데,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겁니다.

이번 협약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뒤,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협약이 될 예정입니다.

지난 4차회의까지 산유국 등의 반대로 이렇다 할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마지막 협상인 이번 부산 회의의 중요성이 큰 상황입니다.

{김나라/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 단계에서의 (플라스틱) 절감이고요. 절감의 정도와 그리고 구체적인 수치의 목표가 이 협약 안에 포함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종 합의를 이끌기 위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이 타결된다면,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 부산시의 환경분야 핵심사업들도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자원순환클러스터'를 전국에서 처음 만들고 있는데, 그것도 속도를 낼 것이고요. (폐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상품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순환경제를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부산시는 이번달 말까지 '플라스틱 없는 주간'을 운영하고, 정부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는 다양한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 협약을 위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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