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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인형의 주인

박정은 입력 : 2024.11.25 07:41

<앵커>
영미권의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이자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단편소설집입니다. '인형의 주인' 오늘의 책입니다.}

언제부턴가 길에서 주운 인형을 남몰래 창고에 보관해온 '로비'! 스스로를 '인형의 주인'이라고 칭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그가 인형을 주울 때마다 동네에서는 아이들이 사라집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시즌이면 단골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단편소설집이 나왔습니다.

사이코패스 소년의 내면을 1인칭으로 묘사한 표제작을 비롯해 약육강식의 세계 속 인간 내면의 공포를 탐구한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장면이나 충격적인 반전 없이도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돼 있는 불안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작가의 내공이 빛을 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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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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