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자 농가 이중고, 이상기후에 생산량 급감
박명선
입력 : 2024.11.11 20:56
조회수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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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자 재배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해거리와 이상 기후 등의 여파로 유자는 흉년이 들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랗게 익은 유자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품종 개발과 함께 시범재배된 청유입니다.
청유는 일반 유자보다 1.5배 정도 크고 향도 진해 신품종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자 열매 수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성근/유자 재배 농민/"작년은 수확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유달리 저온, 고온 등 기상변화에 따라서 많이 안열리고, 수확량이 모자랍니다."}
올해 수확량은 실제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이상저온 냉해로 착화율이 떨어졌고,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껍질이 변색되고 과육이 갈변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명수/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올여름 고온이 아주 심했습니다. 고온으로 인해 일소 피해, 품질 저하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유자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초코파이와 발효차 등 새로운 상품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가공업체들의 우려도 큽니다.
수출을 위해 공장 가동도 시작했지만 물량 확보와 가격이 전 같지 않습니다.
{최원섭/유자 가공업체 대표/"가공업체에서는 어렵죠.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에 굉장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들과 1kg당 3천4백원선에 이야기가 돼 있는데 가격 폭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거제 유자의 생산량이 이상기후 등으로 줄어든 가운데, 신품종이나 새로운 가공품의 개발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경남 거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자 재배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해거리와 이상 기후 등의 여파로 유자는 흉년이 들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랗게 익은 유자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품종 개발과 함께 시범재배된 청유입니다.
청유는 일반 유자보다 1.5배 정도 크고 향도 진해 신품종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자 열매 수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성근/유자 재배 농민/"작년은 수확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유달리 저온, 고온 등 기상변화에 따라서 많이 안열리고, 수확량이 모자랍니다."}
올해 수확량은 실제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이상저온 냉해로 착화율이 떨어졌고,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껍질이 변색되고 과육이 갈변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명수/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올여름 고온이 아주 심했습니다. 고온으로 인해 일소 피해, 품질 저하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유자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초코파이와 발효차 등 새로운 상품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가공업체들의 우려도 큽니다.
수출을 위해 공장 가동도 시작했지만 물량 확보와 가격이 전 같지 않습니다.
{최원섭/유자 가공업체 대표/"가공업체에서는 어렵죠.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에 굉장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들과 1kg당 3천4백원선에 이야기가 돼 있는데 가격 폭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거제 유자의 생산량이 이상기후 등으로 줄어든 가운데, 신품종이나 새로운 가공품의 개발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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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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