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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태균 검찰 소환, "1원도 안 받아"

최한솔 입력 : 2024.11.08 19:45
조회수 : 88
<앵커>
연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1원도 받은 것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창원산단 사업 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오늘(8)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명 씨는 그간의 언행을 사과했습니다.

{명태균/"국민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공천 개입이나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등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겠단 답변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명태균/"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이 됩니다. 저는 단돈 1원도 받아본 게 없습니다."}

명 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혐의를 고발했지만, 명 씨는 지난 2월 검사가 아닌 수사관의 조사만 받았습니다.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검찰의 조사는 고발 9개월 여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명 씨는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명태균/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두 개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발생한 거 그 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미래한국연구소에 수 억 원의 돈을 건넨 경위 등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 등 관계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검찰의 조사와 기소 여부 결정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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