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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변화 농업 위기, 스마트팜이 대안

이태훈 입력 : 2024.11.07 19:49
조회수 : 110
<앵커>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해 과일이 햇빛에 익어버리거나 터지는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농업재해를 막기 위해 날씨에 따라 주변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창의 한 사과 농가입니다.

온도를 설정하니 자동으로 햇빛을 막는 차양막이 펼쳐집니다.

이 농가는 폭염 피해 대응을 위해 최근 이런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응범/사과 농가/"사과 나무는 15~25도일때 사장 생육이 좋은데 열대야도 계속됐고 사과가 비대가 안됩니다. 착색도 안되고 이거를 설치하면 3~5도가 내려가는데 사과 생육도 좋고 착색도 좋고...}

비와 우박을 감지하는 센서도 있어 우박이 내리면 자동으로 차양막이 펼쳐져 과실을 보호합니다.

냉해 피해를 막기 위해 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내려가면 스프링클러까지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물을 뿌려 꽃을 살짝 얼리는 방식으로 얼음 속에서 꽃을 보호하는 원리입니다.

"거창에서 이런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사과 농가는 3곳에 불과합니다."

스마트팜은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으로,농가들은 설치비를 일부 지원받습니다.

거창은 전국 대표 사과 주산지이지만, 모든 과수원에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이수진/거창군 과수담당/"(나무가) 규격화된 농장이 필수인데 그렇지 못한 농가가 대부분이고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그런 (규격화된) 농장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규격화된 과수원을 늘려 나가면서 스마트팜 시설도 함께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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