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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MM 이어 SK해운도 부산행? 실현 가능성은?

이민재 입력 : 2025.05.16 20:58
조회수 : 277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던진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은 이번 대선과정에서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HMM의 경우 민간기업인데다, 노조 의견도 갈리는 통에 현실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부와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본사 부산 이전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까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SK해운도, 에이치라인해운도 사모펀드입니다. 사모펀드도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면, 부산으로 오면 기업가치가 올라갈거라 보고 있습니다."}

오기만 한다면 그야야말로 '대박'.

해양수도로서 부산 그리고 경남의 입지는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성입니다.

해수부는 정부부처이니만큼 의지만 있다면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HMM을 비롯한 해운사는 민간기업이라, 일방적으로 이전할 수 있냐는 반론이 나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HMM 육상노조조차도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서 임의적으로 민간기업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출자 지분이 높지만 주주들은 부산 이전에 반대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직원들이 동의했는지도 미지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4일)/"회사를 옮기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예요.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물론 배를 타는 해상직은 부산행에 찬성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 다수가 있는 육상직에서는 반대 기류가 흘러 나옵니다.

"한편 지역 해운업계와 관련학과 교수들은 부산행에 찬성하면서도 강력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며, 인센티브에 대한 청사진을 보이라는 입장입니다."

"해수부와 해운기업 본사 이전 등 '부산의 해양수도화'는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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