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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해안 철도시대...관광객 유치 손놓은 부산시

최혁규 입력 : 2024.11.08 19:45
조회수 : 278
<앵커>
당장 다음달부터 부산과 강릉을 3시간50분만에, 2년 뒤엔 2시간반만에 갈 수 있는 동해선 준고속철 노선이 개통됩니다.

기존 8시간이 걸리던 무궁화 노선에 비해선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드는데요,

때문에 동해선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데, 정작 부산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말부터 이곳 부전역을 시작으로 강릉을 오가는 동해선 준고속철노선이 개통됩니다.

무궁화호 노선으로 8시간이 걸렸는데, 앞으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입니다."

"준고속철인 ITX가 투입되면서 3시간 50분만에 갈 수 있고, 2천26년부터는 KTX이음으로 2시간반이면 가능해 절반 이상 크게 단축됩니다."

경상*강원권이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셈인데, 벌써부터 각 지자체들은 철도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열차와 숙박을 연계한 할인 이벤트를, 삼척시는 역사에 관광안내시스템을 만드는 등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반면 동해권 대표 관광도시인 부산은 관광객 유치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정도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지금 완전히 구축이 돼가지고 시행하려고 하는 정책은 안 돼 있는거 맞고. 지금 한창 구상중이고 계획중이거든요"}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오창호/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대부분의 (동해안) 도시들은 해양관광 중심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산은 해양관광뿐만 아니라, 부산의 근대적인 배경과 정체성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런 원도심 관광까지 있기 때문에"}

수조원 예산이 투입되는 남해안 관광벨트에 이어, 동해안 관광벨트에서도 부산시가 제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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