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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요금 100원' 농촌 자율주행버스, 하동에서 운행

이태훈 입력 : 2024.10.15 22:38
조회수 : 436
<앵커>
경남 하동군이 전국 농촌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대중교통 오지였던 농촌 지역의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하동에서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앉지만, 말 그대로 자율주행으로 이뤄집니다.

버스에 달린 카메라와 레이더 등으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김회윤/경남 하동군/"자율주행이라는게 사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시내버스를 이렇게 한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자율주행버스는 20분 간격으로 하동읍내 6.7km 구간을 돌면서 운행됩니다.

요금은 기존 농어촌 버스와 마찬가지로 100원입니다.

{한지형/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AI처럼) 주변에 어떤 차량들이 있고 어디로 가야될지 인지를 하고 스스로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값을 가지고 핸들을 몇도로 돌릴지 엑셀, 브레이크를 얼마나 밟을지 계산을 해서..."}

자율주행 법규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돌발 상황이 있는 상황에는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운전합니다.

이러한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서울과 세종 등에서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농촌 지자체 중에서는 경남 하동이 처음입니다.

하동군은 지난해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자율주행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농촌 지역 버스 기사 구인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승철 하동군수/"도시형 (자율주행버스는) 실험적 성격이 강합니다. 그런데 농촌형은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그런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하동군은 읍에서 화개장터까지 24km 구간에서도 내후년에는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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