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부산 도시철도 파업 예고, 5년만에 멈추나

정기형 입력 : 2024.10.07 17:53
조회수 : 1101
<앵커>
부산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충원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단체교섭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는 10일 마지막 협상마저 실패하면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단체교섭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 11일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충원입니다.

노조는 4.8% 인상에 최소 63명의 안전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정식/부산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특히 법적 인력이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관리자나 보건관리자 인력은 법적으로 보장된 인력입니다. 그렇지만 부산시나 사측에서는 인력 보장을 하지 않습니다.}
사측은 1.5% 인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은 조직 진단 결과가 나온 뒤에야 논의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남/부산교통공사 노사협력처장/적정한 연령이 어떤 것인지 인원이 어떤 것인지 조직 진단 결과를 보고 다시 얘기를 하자고 조합과 협의를 하자고 저희가 제의를 해둔 사안입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 최종 협상은 오는 10일입니다.

"부산 도시철도의 마지막 파업은 지난 2019년이었습니다.

오는 10일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 5년만에 도시철도가 멈추게 됩니다.

파업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축제시즌 부산에서 대형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파업은 노사 양측에 큰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노조는 마지막 협상일에 약 2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고,

사측은 비상대응팀을 꾸려 파업 상황 운행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