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화훼농가, 생화 시장 활성화 안간힘

최한솔 입력 : 2024.10.05 18:51
조회수 : 101
<앵커>
축제의 계절 가을에 김해에선 화훼 1번지 김해를 내건 김해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축제를 준비한 농민들의 마음가짐이 다른데요, 화훼산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을의 공원을 물들였습니다.

부스를 차린 농민들은 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꽃들을 판매하면서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국내 꽃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김해 대동 화훼농가들이 생화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김해꽃축제입니다.

올해 화훼산업은 온갖 악재들로 생존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올해 초엔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이 타결되면서 농민들은 애써 키운 꽃들을 갈아엎었습니다.

{오완석/김해화훼작목회장/"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자재비 모든게 인상되었습니다. (여기에) 한*에콰도르 무역 협상이 이뤄진다니깐 우리 농가들은 정말 막막합니다."}

여기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황도 반타작이었습니다.

재배와 소비는 줄고 중국산 조화와 값싼 수입산 꽃들이 국내산 화훼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위축된 생화 시장부터 다시 살려보자는 의미로 뭉쳤습니다.

{정윤제/김해대동화훼작목회장/"살기 위해서는 어차피 이런 축제를 앞으로 많이 해야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고 생화 촉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통해 조화와 비교할 수 없는 생화의 매력을 선보여 위축된 소비시장부터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윤조/경남 김해시/"꽃 보면 예쁘니깐 그냥 예쁘니깐 바로 힐링이 되거든요. 다른 거 필요없고 이런 축제 있으면 오셔가지고 즐기고 먹고 하면 굉장히 좋을 거 같아요."}

화훼농가들은 안팎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열리는 김해꽃축제가 화훼산업의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