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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새 문화공연장 운영은 어떻게?

표중규 입력 : 2024.10.05 18:52
조회수 : 148
<앵커>
내년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운영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운영기관을 하나 더 늘리는게 논란의 핵심인데, 앞으로도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공을 앞둔 부산 콘서트홀입니다.

1,017억원을 들여 지역 최초로 대형 파이프 오르간까지 설치한 2천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입니다.

운영을 맡을 '클래식 부산' 사업소도 입주했는데 2027년 개관할 부산 오페라하우스까지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산의 공공문화시설 5곳 가운데 2곳은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1곳은 영화의전당이 맡고 나머지 2곳은 시 사업소인 클래식 부산이 맡는 형태로 각각 나눠지게됩니다.

하지만 영화에 특화된 영화의전당 외에 나머지 4개를 굳이 따로 운영해야하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력과 비용은 물론, 지역 안에서 공연유치 경쟁 등 비효율성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김영환/부산문화회관 노조 지회장/혈세가 낭비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고 봅니다. 운영비, 인력비, 여러가지 기획운영 사업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중복운영될 수 있다고 봅니다.}

클래식 부산은 초기 사업소를 거쳐 별도의 재단법인으로 가도록 수차례 공론화를 거친만큼 법인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 곳에서 운영하는게 효율적이라는 용역결과도 있었던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향후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부산 사업소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재단 등, 어떤 것들이 더 효율적인지 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공기관 효율화로 줄인 기관을 다시 하나 늘린다는 부담에, 7개 시립예술단 운영을 누가 맡을지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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