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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축 김해공항 입국장, 인력 없어 하루 3시간만 운영

이민재 입력 : 2024.10.04 18:16
조회수 : 567
<앵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지난 4월 증축됐지만 인력 부족으로 반쪽 운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새로 증축된 입국장 운영시간이 고작 하루 3시간에 불과한데, 인력 충원은 기약이 없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도착장이 아침부터 탑승객들로 붐빕니다.

"국제선 이용객이 점차 늘어 코로나 이전의 85% 이상으로 회복했는데,

유독 김해공항 입국 심사는 길고 오래 걸리기 일쑤라 이용객 불만이 큽니다."

{조영아/김해공항 이용객/"연휴나 이런 때는 많이 몰리죠. 나갔다 들어 오시는 분이 많으니까 몰리는 경향이 많아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신규 터미널을 열고, 하루 최대 5천5백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도 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여 동안 이 터미널 도착장 하루 평균 이용객은 6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시설을 놀리고 있는 셈입니다.

"8백억 원 이상을 들여 만든 이곳 제2도착장은 현재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3시간만 운영됩니다.

점차 운영시간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전 9시 이후엔 이렇게 텅 빈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김영범/김해공항 이용객/"사람들이 많아서 불편함을 느긴 적도 있고, 8백억 원을 들여서 바로 옆에 건물을 지었는데 별로 쓸모가 없지 않나..."}

"도착장 운영을 위해서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다양한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100여 명이 부족한 상황.

공항공사는 관계 기관에 인력충원을 요청했지만 기약이 없는 상탭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821억 원을 들여서 공항 인프라를 새로 구축했는데,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해서 내년도 인사안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엑스레이 판독*출입국 심사*검역 인력의 부족은 결국 국제선 노선 확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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