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OF, 부산관광공사 '비효율*불공정' 도마
김건형
입력 : 2024.09.25 19:52
조회수 : 1067
0
0
<앵커>
부산에선 매년 아시아 대표 K팝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그런데 주관사인 부산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가 행사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매년 글로벌 팬덤을 가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밉니다.
올해만 외국인 관람객 7천여명을 비롯해 4만5천여명이 즐겼습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합니다.
"하지만 실제 페스티벌 기획*운영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맡았습니다.
공공위탁을 받은 공공기관이 또 다시 대행을 맡긴 형태입니다.
사실상 재도급 구조라 예산 사용의 효율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수입은 크게 두 가닥입니다.
부산시 보조금 20억원과 민간사업자가 맡는 티켓판매금과 협찬금 5억7천여만원!
그런데 지출 내역을 보면 행사에 직접 관련된 민자 대행사업비는 20억원에 그칩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자체 사용한 예산이 6억원에 달합니다.
세부내역을 보면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 조직운영비만 3억4천만원입니다.
과거 9명에 달하는 전담팀까지 있었지만 현재 공사 내 행사 전담인력은 고작 1명!
게다가 부산관광공사는 국비 보조금 3억원까지 추가로 확보해 홍보마케팅에 쓰고 있습니다.
예산부족으로 페스티벌의 성패가 걸린 인기 출연진 섭외에 애를 먹는 상황!
전체 25억원 규모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가적인 비용에만 9억원 가량을 쓴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주어진 예산 안에서 (행사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을 하는 것인지 혹은 기관 운영에 오히려 보탬이 되게 사용이 되는 것인지..좀 더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관련 서류와 예산집행현황을 살펴본 전문가 역시 고개를 젓습니다.
{최재원/변호사(전 부산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장)/"대부분의 업무 내역은 대행사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공사는 굉장히 행정 편의적으로 이제 업무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것들은 사실 불공정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죠."}
이와 관련해 부산관광공사는 9억원 모두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필수적인 비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부산에선 매년 아시아 대표 K팝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그런데 주관사인 부산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가 행사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매년 글로벌 팬덤을 가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밉니다.
올해만 외국인 관람객 7천여명을 비롯해 4만5천여명이 즐겼습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합니다.
"하지만 실제 페스티벌 기획*운영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맡았습니다.
공공위탁을 받은 공공기관이 또 다시 대행을 맡긴 형태입니다.
사실상 재도급 구조라 예산 사용의 효율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수입은 크게 두 가닥입니다.
부산시 보조금 20억원과 민간사업자가 맡는 티켓판매금과 협찬금 5억7천여만원!
그런데 지출 내역을 보면 행사에 직접 관련된 민자 대행사업비는 20억원에 그칩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자체 사용한 예산이 6억원에 달합니다.
세부내역을 보면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 조직운영비만 3억4천만원입니다.
과거 9명에 달하는 전담팀까지 있었지만 현재 공사 내 행사 전담인력은 고작 1명!
게다가 부산관광공사는 국비 보조금 3억원까지 추가로 확보해 홍보마케팅에 쓰고 있습니다.
예산부족으로 페스티벌의 성패가 걸린 인기 출연진 섭외에 애를 먹는 상황!
전체 25억원 규모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가적인 비용에만 9억원 가량을 쓴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주어진 예산 안에서 (행사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을 하는 것인지 혹은 기관 운영에 오히려 보탬이 되게 사용이 되는 것인지..좀 더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관련 서류와 예산집행현황을 살펴본 전문가 역시 고개를 젓습니다.
{최재원/변호사(전 부산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장)/"대부분의 업무 내역은 대행사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공사는 굉장히 행정 편의적으로 이제 업무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것들은 사실 불공정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죠."}
이와 관련해 부산관광공사는 9억원 모두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필수적인 비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건형 기자
kg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SKT 유심 '해킹 포비아' 현장은 대혼란2025.04.28
-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차질?2025.04.28
-
부산 도시철도 '위챗페이' 도입으로 관광 활성화2025.04.28
-
거제*남해 민생지원금, 줘도 문제 안줘도 문제2025.04.28
-
안철수 후보 부산에서 지지 호소2025.04.27
-
경남모금회 산불피해 성금 55억 원 넘어서2025.04.27
-
도시공사 이익, 시공사는 손실… 에코델타시티 갈등2025.04.27
-
창원NC파크 루버 철거시작...재개장은 언제?2025.04.26
-
경찰, 우순경 사건 43년만에 공식 사과2025.04.26
-
2025 남해 마시고런 마라톤대회*사랑나눔 걷기대회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