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의 원인이었던 외벽 구조물들이 모두 철거됩니다.

경기장 재개장 시기는 철거 이후 보완조치까지 마무리되면 결정됩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선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루버'라는 외벽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이후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경기는 전면 중단됐습니다.

크레인에 올라탄 작업자들이 경기장 외벽 구조물 '루버'를 하나씩 뜯어냅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NC다이노스가 꾸린 합동대책반이 남아 있는 루버 230여개의 전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외부 철골주차장에 설치된 80여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철거가 진행되는 루버는 햇빛 차단 등을 위해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구조물입니다.

그러나 그 크기와 무게가 상당한만큼, 안전사고를 막기위한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입니다."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난 이상 향후 유지,관리 문제는 물론 야구팬들과 시민들의 불안감까지 고려해 전면 철거가 이뤄지는 겁니다.

{NC다이노스 구단 관계자/"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창원시, NC다이노스, 창원시설관리공단 대표자들의 협의로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루버) 227개는 화요일 오전까지는 (철거가) 목표입니다."}

팬들의 최대 관심인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와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루버 완전 철거 이후 보완조치까지 마무리돼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이 나야 결정됩니다.

{한종진, 한선민/김해시 부원동/NC다이노스 팬/"NC 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크고요, 안전관리를 잘해서 다음에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빨리 개장을 해서 아들하고 NC를 열심히 응원할 수 있도록 빨리 좀 개장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NC 파이팅!"}

한편 어제(25) 구조물 시공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사망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박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