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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에 코스모스 시들, 프로야구 경기도 늦춰져

이태훈 입력 : 2024.09.18 19:43
조회수 : 468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는 맥을 못추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대거 나오면서 경기 시작 시간까지 늦춰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하동 북천면의 농촌 들녘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을의 전령사라는 코스모스는 맥을 못 추고 시들한 모습입니다.

개화 속도도 느립니다.

{전득곤 박영미/경남 진주시/"(꽃이) 핀 것인지 시들어가는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시원한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나들이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려 축제장을 찾았지만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양산을 쓰고 있어도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미경 전우철/대구 달서구/일단 날씨가 너무 더워요. 너무 더운데 꽃이 이만큼 있다는 것도 놀랍네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하동을 비롯해 부산경남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북구가 36.1도, 김해 36.9도, 양산은 37.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해와 양산, 통영은 9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어제(17)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뙤약볕에서 응원하던 관객 40여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구급처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KBO는 폭염이 계속되자,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2시에서 5시로 늦췄습니다.

기상청은 모레(20) 비소식이 있겠지만 당분간 이례적 9월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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