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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렛츠고 라이콘> 스페셜티 넘어 로컬브랜드로 '히떼로스터리'

김건형 입력 : 2024.09.13 19:30
조회수 : 913
<앵커>
최근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카페 투어를 즐길 정도로 부산은 커피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특유의 맛과 풍미로 구별되는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의 성장이 원동력이기도 한데요,

'동네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오늘은 스페셜티 커피를 로컬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히떼로스터리'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변에 딱히 업무시설이나 주택가도 없는 부산 강서구의 한 카페입니다.

평일 낮에도 적잖은 손님들이 찾습니다.

이 카페만의 특별한 블랜딩 커피 덕분입니다.

{최하림/부산 범일동/"맛있어요. 정말 약간 선물용으로 부산 오시는 분들한테 드립 커피, 드립백 이런 거는 들어가 봐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먼저 믿을 수 있는 생두가 비결입니다.

브라질 현지 농장을 직접 찾아 공수했습니다.

{정효재/히떼로스터리 대표/"직접 (브라질) 농장을 방문하고 테스트도 하고 그래서 골라서 온 생두들입니다."}

히떼로스터리 정효재 대표는 10여년전 첫 카페 창업과 좌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여행을 통해 깨달은 새로운 커피의 기준으로 재기했습니다.

직접 로스터리까지 운영하며 끊임없는 연구로 두터운 고객층을 쌓았습니다.

전국 80여곳의 카페가 히떼의 원두를 납품받습니다.

그럼에도 점포를 늘리는 외형적 성장 대신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1인 카페 창업자 이재석 씨는 히떼로스터리와 많은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자신만의 커피 블렌딩 개발과 판매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석/1인 카페 '디키' 대표/"커피 장비들이 좀 비싼 경우가 되게 많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바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도움을 청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히떼로스터리에 가서) 같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수입보다는 지역 스페셜티 커피 생태계 성장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게 히떼로스터리의 전략입니다.

여기에다 옷과 디저트류 등 다양한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들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입니다.

로컬브랜드들과 함께하는 마켓형 카페가 목표!

혼자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을 꿈꿉니다.

{정효재/히떼로스터리 대표/"시너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또 즐겁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이제 저희랑 마음 맞는 작은 브랜드들을 찾아서 계속 이제 뭔가 같이 일을 꾸며보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역 고유 브랜드 경쟁력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글로컬 라이콘'의 모델이 커피업계에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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