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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양자컴퓨터, 속도는 내는데 잔금은 못 낸다?

표중규 입력 : 2024.08.25 20:05
조회수 : 1410
<앵커>
부산시가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게 바로 양자컴퓨터입니다.

실제 산업에 적용까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정작 조성한다던 양자컴퓨터 단지는 잔금을 못내면서 제자리걸음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교통공사와 양자컴퓨팅 업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로 복잡한 부산도시철도에 가장 효율적인 운행, 운영해법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권영재/부산교통공사 디지털추진단장/도시철도 운행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운송계획 그리고 혼잡도 개선방안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승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안전,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협약 파트너는 센텀시티에 양자컴퓨팅 단지를 추진하는 국내 업체입니다.

미국 IBM이 보유한 양자컴퓨터를 실제 산업과 실무에 활용하면서 부산의 양자컴퓨팅 저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근우/한국퀀텀컴퓨팅 부사장/비스텝하고도 만나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부산대 양자컴퓨터 TF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다양하게 부산이 양자 컴퓨팅의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단지조성은 첫 단계인 부지 매입조차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9천9백여m²넓이의 센텀 옛 세가사미 부지입니다.현대백화점이 민간투자를 추진하다 2012년 취소된 이후 세가사미,민간 컨소시엄 등을 거치면서 벌써 20년 넘게 비어있습니다.

지난해 업체측과 부지대금 1,894억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계약금인 10%, 189억만 납부됐습니다.

업체측은 부지대금을 포함해 벌써 9백억원 가까이 투자한만큼 반드시 사업은 진행한다며 부산시와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올 1월 잔금기한까지 연장시켜줬던 부산시는 다음달 말까지 잔금부터 해결하는게 원칙이라는 입장입니다

건물도 당초 76층에서 60층대로 낮추는 등 크고작은 변경이 계속되는가운데 부산시는 속도를 내는데 업체는 잔금을 안 내는 답답한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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