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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에서 폭포처럼 쏟아진 물줄기... '아수라장'

황보람 입력 : 2024.08.22 20:54
조회수 : 2826
<앵커>
대낮 부산 도심의 한 고층 아파트 외벽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방설비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사고인데, 주변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외벽에서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아파트 아래 건물은 폭우가 쏟아지듯 물바다가 됩니다.

{우와..우와...}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4시 반쯤, 아파트 주변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며 주변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파트 인근 건물입니다. 건물 옥상에 이렇게 정원이 있는데, 물난리가 난 것처럼 옥상 가득히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물줄기는 인근 건물은 물론,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물이 계속 새어 나오고, 그때부터 막 물을 퍼내기 시작하더라고요. 사람들이..(지하) 1층도 완전 물바다가 돼 가지고..."}

사고 원인은 소방설비 고장으로 추정됩니다.

이 아파트에는 화재가 났을 때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드렌처라는 일종의 외벽 스프링클러가 설치 돼 있는데, 이 설비가 고장나면서 물줄기가 쏟아진 겁니다.

{소방 관계자/"시민들이 다쳤거나 뭐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봐 저희가 출동했는데, 그부분이 이제 조치가 다 된 상태여서..."}

한편, 사고가 난 아파트는 2년 전에도 같은 설비가 오작동하며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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