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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안녕, 여름'

조다영 입력 : 2024.07.22 07:46
조회수 : 355

<앵커>
여름이 특히 덥고 습한 일본에서는 7월 중순을 전후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는데요, 여름 인사를 주제로 한 선물 같은 전시! 함께 만나보시죠.

여름을 담은 청량한 유리공예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한국과 일본, 12명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안녕 여름'전.

'유리'라는 물성을 매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소중한 이에게 한여름의 청량함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요,

빛과 색, 투명과 불투명, 약함과 강함 등 이중성을 가진 유리 매체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와 컬러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물방울, 비 등을 주제로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이진희 작가의 평면작품을 포함해 김준용, 박성훈, 아야코 히로타, 켄타로 야나기 등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리공예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더위를 날려줄 심리호러극 '시크릿하우스', 가장 아늑하고 포근해야 할 집에서 섬짓한 일들이 이어집니다.

사업 실패로 시골집으로 이사오게 된 희선의 가족.

행복한 기대도 잠시, 새벽마다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와 딸 희선의 방에서 들려오는 낯선 말소리까지! 저주 받은 악령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요...

공포에 감염된 두려운 공간이 되어버린 집! 잔혹한 숨바꼭질 속에 희선의 가족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연극 '시크릿하우스', 신선하고도 서늘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현대미술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보여주는 갤러리 마레! 사각형 틀을 토대로 강렬한 색감과 어우러진 '문민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입니다.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선을 따라 나뉜 공간과 단순하게 표현된 사람의 형태.

사각형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오는 8월 10일까지 펼쳐지는 문민 작가의 개인전 '에피소드'.

알루미늄 평판을 활용한 입체작업으로 허울적이고 기계적인 인간관계를 형상화 하고 있는데요,

기존 스템핑 기법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과 달리 이번 작업에서는 풍부한 입체감과 단순한 이미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죠.

" 작가는 우리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작품 속 캐릭터의 시선과 행동, 배경의 원근감을 통해서 우리의 감정을 심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구축한 현시대를 표현한 사각형 틀과, 불완전하고 결핍한 모습으로 인고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

모호한 선상에 있는 현대주의자의 양가적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름을 가장 여름답게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소식들! 문화생활과 함께 더 풍성하게 무르익어가길 기대하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선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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