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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범죄수익으로 호화생활...카드깡 일당 검거

최혁규 입력 : 2024.07.18 20:04
조회수 : 871
<앵커>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200억원대 카드깡 대출로 50억원이 넘는 부당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죄수익으로 수억원대에 고급 외제차를 굴리고 명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고급 외제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카드깡 결제 관련해가지고 법원에서 체포영장, 압수영장 발부받아서 집행합니다.}

불법 사금융업체를 차려 카드깡 사기를 벌인 일당의 총책 20대 A씨입니다.

부산 해운대에 사무실을 둔 이들은 모집책과 상담원 등 역할을 나누고 유튜브에 대출 광고를 올려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모았습니다.

"일당은 대출 희망자를 모아 유령가맹점에서 컴퓨터 등의 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이들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최대 25%를 수수료로 받고 남은 금액을 입금해주는 전형적인 카드깡 사기입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 일당은 1만5천회에 걸쳐 200여억원을 허위로 결제하고, 55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독자가 70만명이 넘는 유튜브 계정을 빌렸습니다.

5개 계정을 빌리는데 매달 1억 가까운 돈을 썼습니다.

일당은 부당이익으로 10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3대를 비롯해, 명풍 옷과 시계, 귀금속을 구매하는 등 호화생활을 했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에 국내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서 불법 사금융업체를 운영한 겁니다

경찰은 카드깡으로 돈을 빌린 뒤 신용카드 회사에 돈을 갚지 않은 이들도 사기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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