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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현정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조다영 입력 : 2024.07.08 07:48
조회수 : 94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BIKY(비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청소년 영화축제인데요, 오늘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이현정 집행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올해로 19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먼저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로 19년, 내년이 20년 성인이 되는 영화제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듯이 또 하나의 또 대표적인 영화제 '비키'라고 하는데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올해는 34개국에서 113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가족들이 모두 다 같이 와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듯이 가족 영화제로서 비키를 즐겨주셨으면 하고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영화 '삼례' 감독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집행위원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우선 또 소감 한 말씀 안 들어볼 수 없겠는데요?

A.
네, 제가 이번에 집행위원장을 맡기 바로 전에는 예술영화 독립영화 감독이었습니다. 사실 두 가지가 좀 다른 면이 있긴 한데 일할 때는 비슷한 게 있어요. 뭐냐하면 세심한 어떤 것부터 큰 어떤 계획까지 같이 크게 보면서 이루어 나가야 된다는 게 비슷한데요,

왜 감독 일을 할 때 미장센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디테일까지도 섬세하게 여겨서 큰 영화 한 작품을 똑같은 흐름으로써 이제 나중에 '아 그래서 저 미장센이 들어갔구나' 했던 것처럼 이 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하면서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되게 조그만 것들도 사실 큰 거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같이 가야 되는구나, 그래서 어려움도 있지만 그만큼 큰 마음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작업 같습니다.

Q.
그렇다면 2개의 디렉터를 경험하신 셈인데요, 올해 페스티벌 디렉터로서는 좀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정부의 예산 완전 삭감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입니까?

A.
삭감이 아니라 아예 하나도 받지 못한 건데요, 그것은 굉장히 저희 영화제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는 충격적인 게 비키는 8대 중점 지원 영화제였는데 중소 국제영화제 그다음에 지역영화제 이 세 카테고리를 하나로 뭉쳐서 10개로 그냥 축소하다 보니까 아쉽게도 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거기서 들어가지 못한 거죠. 어떻게 보면 그럴수록 더욱더 어린이*청소년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지원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약한 고리라서 어떻게 보면 지원을 못 받았다는 게 가장 마음이 아프고요,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예산 집행 같은 거에서 계속 고민하고 줄이고 그런 면에서 이번에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큰 영화제를 만들어낼 수는 없었다라고 실망을 했지만 결과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하게 되었습니다.

Q.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올해 영화제 규모와 준비 상황은 그럼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A.
네, 올해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벌어지는데요, 저희 영화제의 모토는 '달라도 좋아 (WE ARE ALL UNIQUE!)'입니다. 이것은 오랜만의 모토는 아니고요, 어린이*청소년들이 달라도 좋아라고 외칠 수 있는 그날까지 아마 계속 이것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34개국 114편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요,

영화제 상영작뿐만 아니라 놀이터하고 부스도 지금 아주 세밀하게 그러나 풍성하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볼 것과 체험 프로그램도 있고요, 먹거리도 있고요, 주말에는 공연과 이벤트가 아주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야외 극장에서는 밤마다 무료 상영도 열리니까요, 영화의전당 그 넓은 야외 상영관에서 재미있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여러 재미있는 작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과 밖에서 충실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Q.
개막작 '별의 메아리'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게 됩니다. 소개 한번 해 주시죠.

A.
네, 이 작품은 '파트릭 보이빈' 감독이 만든 작품인데요, 몬트리올 어린이 영화제의 개막작이었고 그다음에 슈링겔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대상을 탄 작품입니다. 우애가 좋은 어린 형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갑작스럽게 무슨 일이 벌어져요. 동생이 갑자기 사라진 건데, 형은 아마 외계인이 잡아갔을 거야 하고 외계인을 잡으러 다닙니다. 친구들과 함께요. 이런 내용인데 이것을 통해서 성장과 또 모험과 아주 독특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여러분께서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정말 이렇게 다채롭게 준비가 되고 있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한번 해주시죠.

A.
요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고 해도 극장표도 너무 비싸고 팝콘도 비싼데요, 저희 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하이파이브'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다섯 장을 사시면 5천 원꼴이거든요. 팝콘도 무료로 푸드트럭에서 나눠줄 예정입니다. 시원한 여름밤은 아니겠지만 여름밤에 온 가족이 할아버지, 할머니 어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같이 이 영화제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국제어린이 청소년영화제, 노력하신 만큼 잘 개최되길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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