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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시장 노리는 ''지역 콘텐츠'...한일 교류도 는다

최혁규 입력 : 2024.07.06 20:30
조회수 : 2025
<앵커>
최근 국내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고 반대로 일본드라마가 국내에서 리메이크 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있습니다.

한일 양국간 콘텐츠 교류가 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학생들의 취업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지역을 대표하는 방송사인 후지TV입니다.

오사카 지역 대표 방송사인 간사이TV와 인기 프로그램을 교류하는 네트워크사입니다.

간사이TV가 만든 드라마 '나의위험한아내'는 한국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일본 내에서 드라마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기하라 타카시/간사이TV 프로듀서/"제작자로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없는지, 엄격하게 요구되는 지시문에 대해서도 끝까지 생각하는 것도 항상 생각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최근엔 한국 콘텐츠를 일본에서 수입한 사례도 늘고있습니다.

간사이TV는 국내 인기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했고,

최근엔 아사히TV가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에서 한국학생들의 취업문도 점차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동서대 학생들이 일본 유명 영화제작사인 TSE를 찾았습니다.

{이세현/동서대 학생/"한국과 일본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최근에도 사카구치 켄타로 씨가 드라마를 찍었고, 다른 배우들도 캐스팅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일간 활발해진 콘텐츠 교류 분위기 속에서 일본 취업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한 겁니다.

{타카히로 카사기/TSE 비디오영화부문 대표/"일본은 지금까지 일본의 내수시장만으로 성립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을 본받아서 글로벌한 세계에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들도 한일간 활발해진 콘텐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문이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성훈/동서대 인터내셔널 컬리지 교수/"(한국콘텐츠를) 일본에서도 많이 리메이크 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좋은 자기개발, 취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국에선 일본인이, 일본에선 한국인 입국자가 각각 가장 많이 차지한 가운데, 콘텐츠 교류가 양국 교역의 촉진제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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