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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F21 인니 분담금 여파에 가격 경쟁력 우려

이태훈 입력 : 2024.07.05 20:06
조회수 : 3037
<앵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양산 계약은 맺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가질 경쟁력은 뒤처질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KF21 스무 대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조 9천 6백억원, 대당 가격은 약 1천 억원 입니다.

하지만 KF-21보다 조금 앞선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의 가격도 이와 비슷합니다.

세계 시장에서 KF-21의 가격 경쟁력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또 개발비 1조 6천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가 6천억 원만 지불하겠다고 나선 것도 큰 부담입니다.

"인도네시아 분담금이 줄어들면 결국 우리 정부와 KAI가 그 부담을 떠안아야될 상황입니다."

대당 가격을 낮추기 어려우면 KAI의 협력업체들이 제작비 부담을 떠안을수도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달 열 예정이던 인도네시아 제안 안건 심의는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KF-21 개발비 부담을 둘러싼 고민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개발비용을 어떻게든 좀 경제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펀딩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KF-21 공동 개발은 중동이나 일부 국가들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선례가 있고 미국과 협의도 필요한 가운데, 새로운 협력 추진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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