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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산형 대학원대학' 추진, 새로운 대안될까?

표중규 입력 : 2024.06.30 19:53
조회수 : 875
<앵커>
부산시가 직접 대학원만 있는 시립대학을 세워 고급 산업인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땅은 지역대학이 기부채납해 부산시와 대학 모두 시너지를 노리겠다는건데, 올 하반기 용역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의 계획은 '부산형 대학원 대학' 즉, 석*박사과정만 있는 대학입니다.

첨단산업 고급인재 양성에 집중하되, 기존 지역 대학의 전문분야와 겹치지 않도록 상호보완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장 반도체부터 해양산업까지 지역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키우면서 청년인구까지 유입시키겠다는 그림입니다.

{남정은/부산시 청년산학정책관/첨단산업분야인 양자라든지 2차 전지 이런 분야에서 우수한 석학을 모시고, 연구개발이라든지 인력양성, 그리고 이를 통해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협력대학으로는 부산 신라대와 손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신라대는 부산시에 만5천평을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만5천평은 무상사용 등 상호협의하며 제 1 공학관 일부를 조기개교를 위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안이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이미 심각한 위기를 겪는 지역 사립대로서, 부산시립 대학원 대학은 말그대로 새로운 시도입니다.

{배일권/신라대학교 기획조정처장/이런 시립 대학원 대학교는 우리 학부 중심의 대학들한테는 어떻게 보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우리 대학한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1500억원 가운데 1400억이 건설비로 책정되는 등 우수인재 양성의 실효성에 우려도 적지않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용역비는 3억원을 살렸고 이 용역결과가 어쨋든 최초보고, 중간보고, 결과보고까지 한번 의회에서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이게 과연 부산을 살리는 길에 도움이 될 건지도 면밀하게 한번 검토해볼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빠르면 오는 9월 타당성 용역을 시작해 결과에 따라 내년 부지조성 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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