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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맛비 속 울고 웃는 행사... 비 피해도 잇따라

이민재 입력 : 2024.06.30 19:50
조회수 : 537
<앵커>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부산경남에도 크고작은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맛비로 일부 휴일 야외행사는 취소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반사이득을 누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휴일 표정,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입니다.

영화를 보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영화축제의 야외행사가 비바람에 모두 취소됐습니다.

{문이영/부산 화명동/"영화를 야외에서 보면서, 푸드코트가 있고 이러면 같이 즐기면서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서 취소돼서 정말 아쉽습니다."}

"주말 동안 이어진 비바람에 울상을 지은 행사가 있는 반면, 오히려 비바람이 불면서 더욱 활기를 띤 곳도 있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서핑대회 참가자들은 평소보다 높은 파도를 탈 수 있어 오히려 좋다는 반응입니다.

{김카이영/부산국제서핑대회 참가자/"파도 크기가 좀 있으니까 잘 골라타면 기술을 좀 할 수 있어서, 원래보단 더 잘 탈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긴 해요."}

개막 사흘째를 맞은 부산모빌리티쇼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까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보니 행사장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이예준 이예성 이종현/부산 당감동/부산모빌리티쇼 관람객/"와서 보니까 차들도 엄청 많고 사람들도 많고, 체험해볼 것도 많아서, 밖에 비도 오는데 실내에 들어와있으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주말사이 부산경남에는 호우*강풍특보가 발효됐는데 부산에는 80mm 이상, 경남 하동에는 150mm의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부산경남에는 100여건의 크고작은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편 장마가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화요일부터 다시 장마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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