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간시정]박박회동. 통합에 다시 불지피나 등
표중규
입력 : 2024.06.19 07:47
조회수 :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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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산시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죠. 이례적이지만 긍정적인데 또 전망은 엇갈린다는, 상당히 복잡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산시와 경남도가 함께 손잡고 지역을 살리겠다면 무조건 쌍수들고 환영해야죠. 그런데 막상 그렇게만 볼 수 있냐는 시각도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어디로 흘러갈지가 궁금해집니다.
내용부터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죠 박완수 지사가 아침 10시반 부산시청을 방문했는데 박형준 시장이 급하게 1층까지 가서 손 잡고 함께 7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환영의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당초 논의현장 자체를 비공개로 하겠다 라고 못을 박았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서로 환담 나누는 장면까지는 공개하면서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는데요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민 중에 경남도 출신이 정말 많다 라고 하니까 박완수 지사는 함양 출신인 양재생 부산상의회장 이야기를 직접 꺼내며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 라는 구호로 화답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풀어갔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서로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행정통합 협력을 밝혔는데요 이 행정통합이라는게 말 그대로 부산과 경남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합치자는 이야기입니다.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최근의 여러흐름들에서 시도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통합안) 용역도 조속히 마무리를 하고 아주 긴밀한 논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
특히 눈길을 끈 내용이 바로 맑은물 공급건이었는데요. 최근 부산시와 의령군이 맺은 상생협력안이 2주만에 백지화 논란을 빚는등 참 쉽지 않은 숙제인걸 재확인했는데 여기에도 경남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쉽지 않다는걸 양시도가 모두 인정했지만 환경부가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피해대책에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놨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금 (피해대책 등) 용역결과가 확실하게 제시가 안 되어있는데 그 부분에서 환경부가 좀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우리 경남도의 입장은 맑은 물 공급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
하지만 박-박 회동이라고 불린 이번 공동합의문 발표 자체가 사실 최근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대구경북의 통합 이슈에 부산경남도 함께 분위기를 타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기획성 이벤트라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합의문에서 발표한 내용 역시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또 새로운 추진력이나 일정, 계획을 제공한 것도 특별히 없지 않나 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즉 외부 상황이나 내부 역학 모두 바뀐게 하나도 없는데 굳이 새롭게 합의문까지 발표한게 무슨 내실이 있겠냐며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놔두면 관심 자체에서 멀어질 수 있는 행정통합 이라는 이슈를 끊임없이 지켜보고 있다, 추진하고 있다, 관심있는 미래 그림이다 라고 되새기는 것 자체가 지역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게 사실이었습니다.
<앵커>
네 당장 뭐가 탁 하고 결과가 나오는게 가장 손쉽고 편한건 사실이지만, 큰 변화가 그렇게 이뤄지는 경우는 또 거의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합의문 자체가 선언적인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합의 한번 했으니까 한걸음이라도 더 나가보자, 많이도 아니고 한걸음만 더 나가자 라는 분위기가 부산경남 전체에서 함께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부산시에서 태양광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게 기대반 우려반이라면서요?
오늘의 책
네 부산에 신재생 발전설비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좋은데, 이게 진짜 산업현장에서 도움이 될만큼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시가 강서구 미음산단과 국제물류산단에 7천억원을 들여서 연간 5백기가와트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잘 감이 안 오실텐데 이정도면 한해 22만톤 정도의 탄소감축 효과도 있고 특히 남는 에너지를 ESS라고 저장시스템에 보관했다가 모자랄때 제공해주는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게 부산시 입장입니다.
기업도 좋고 부산시도 좋은 일석이조라는 건데 직접 부산시 설명 들어보시죠.
{박용수/부산시 클린에너지보급팀장/지금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유휴부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태양광을 보급할 수 있다면 이렇게 기업체에게도 지원이 가능하고 또한 우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도 높여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산업단지 안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되는 전력이 과연 전체 사용량과 비교해서 얼마나 될지, 그러니까 실효성 있을만큼 안정적으로 생산이 될지가 관건입니다.
없는것보다는 낫다 정도가 되면 당연히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ESS에 보관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만큼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투자에 비해 수지가 맞지 않는 장사가 될수도 있는 겁니다.
때문에 일단 처음 시작할때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잘 짜고, 특히 만들어낸 전기가 진짜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까지 함께 마련되야한다는 점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앵커>
네 태양광 발전의 확산속도가 기대보다 느린게, 결국 경제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확대는 시대적 과제인만큼 효율, 지금 부산시가 가장 초점을 맞춰야할게 효율성 높이기인 것 같습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산시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죠. 이례적이지만 긍정적인데 또 전망은 엇갈린다는, 상당히 복잡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산시와 경남도가 함께 손잡고 지역을 살리겠다면 무조건 쌍수들고 환영해야죠. 그런데 막상 그렇게만 볼 수 있냐는 시각도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어디로 흘러갈지가 궁금해집니다.
내용부터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죠 박완수 지사가 아침 10시반 부산시청을 방문했는데 박형준 시장이 급하게 1층까지 가서 손 잡고 함께 7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환영의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당초 논의현장 자체를 비공개로 하겠다 라고 못을 박았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서로 환담 나누는 장면까지는 공개하면서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는데요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민 중에 경남도 출신이 정말 많다 라고 하니까 박완수 지사는 함양 출신인 양재생 부산상의회장 이야기를 직접 꺼내며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 라는 구호로 화답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풀어갔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서로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행정통합 협력을 밝혔는데요 이 행정통합이라는게 말 그대로 부산과 경남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합치자는 이야기입니다.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최근의 여러흐름들에서 시도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통합안) 용역도 조속히 마무리를 하고 아주 긴밀한 논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
특히 눈길을 끈 내용이 바로 맑은물 공급건이었는데요. 최근 부산시와 의령군이 맺은 상생협력안이 2주만에 백지화 논란을 빚는등 참 쉽지 않은 숙제인걸 재확인했는데 여기에도 경남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쉽지 않다는걸 양시도가 모두 인정했지만 환경부가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피해대책에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놨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금 (피해대책 등) 용역결과가 확실하게 제시가 안 되어있는데 그 부분에서 환경부가 좀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우리 경남도의 입장은 맑은 물 공급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
하지만 박-박 회동이라고 불린 이번 공동합의문 발표 자체가 사실 최근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대구경북의 통합 이슈에 부산경남도 함께 분위기를 타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기획성 이벤트라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합의문에서 발표한 내용 역시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또 새로운 추진력이나 일정, 계획을 제공한 것도 특별히 없지 않나 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즉 외부 상황이나 내부 역학 모두 바뀐게 하나도 없는데 굳이 새롭게 합의문까지 발표한게 무슨 내실이 있겠냐며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놔두면 관심 자체에서 멀어질 수 있는 행정통합 이라는 이슈를 끊임없이 지켜보고 있다, 추진하고 있다, 관심있는 미래 그림이다 라고 되새기는 것 자체가 지역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게 사실이었습니다.
<앵커>
네 당장 뭐가 탁 하고 결과가 나오는게 가장 손쉽고 편한건 사실이지만, 큰 변화가 그렇게 이뤄지는 경우는 또 거의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합의문 자체가 선언적인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합의 한번 했으니까 한걸음이라도 더 나가보자, 많이도 아니고 한걸음만 더 나가자 라는 분위기가 부산경남 전체에서 함께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부산시에서 태양광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게 기대반 우려반이라면서요?
오늘의 책
네 부산에 신재생 발전설비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좋은데, 이게 진짜 산업현장에서 도움이 될만큼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시가 강서구 미음산단과 국제물류산단에 7천억원을 들여서 연간 5백기가와트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잘 감이 안 오실텐데 이정도면 한해 22만톤 정도의 탄소감축 효과도 있고 특히 남는 에너지를 ESS라고 저장시스템에 보관했다가 모자랄때 제공해주는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게 부산시 입장입니다.
기업도 좋고 부산시도 좋은 일석이조라는 건데 직접 부산시 설명 들어보시죠.
{박용수/부산시 클린에너지보급팀장/지금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유휴부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태양광을 보급할 수 있다면 이렇게 기업체에게도 지원이 가능하고 또한 우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도 높여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산업단지 안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되는 전력이 과연 전체 사용량과 비교해서 얼마나 될지, 그러니까 실효성 있을만큼 안정적으로 생산이 될지가 관건입니다.
없는것보다는 낫다 정도가 되면 당연히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ESS에 보관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만큼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투자에 비해 수지가 맞지 않는 장사가 될수도 있는 겁니다.
때문에 일단 처음 시작할때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잘 짜고, 특히 만들어낸 전기가 진짜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까지 함께 마련되야한다는 점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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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태양광 발전의 확산속도가 기대보다 느린게, 결국 경제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확대는 시대적 과제인만큼 효율, 지금 부산시가 가장 초점을 맞춰야할게 효율성 높이기인 것 같습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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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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