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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오십견 아닌 사십견? 이런 이유 있었다

이아영 입력 : 2024.06.13 10:53
조회수 : 589

<앵커>
오십견을 경험하는 세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운동 부족 말고도 내과 질환이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염증으로 어깨 속이 오그라드는 증상, 오십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십대 이후 발병률이 높지만 삼,사십대 환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요.

단지 어깨가 아프기만 한 건 아닙니다.

(허태영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과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

{ 오십견은 영어로 'frozen shoulder', 동결견인데 어깨가 아프고 얼음같이 굳고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어깨 질환을 뜻합니다.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잠잘 때 어깨 통증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굳은 어깨를 움직이려고 하니까 어깨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니까 굳은 어깨를 더 안 움직이게 되고 어깨가 더 굳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

오십견은 불면증과 우울감을 부르면서 어떤 고통인지는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십견에 이어 삼십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 그렇습니다. 당뇨, 갑상샘 질환이 있으면 오십견이 올 확률은 질환이 없는 경우에 비해 다섯 배가량 높습니다.

그런 만큼 현재 30, 40대들의 달고 짠 걸 좋아하는 식습관, 비만 증가, 사무직 위주 등에 의해 당뇨, 갑상샘 질환이 많이 늘었고 그만큼 30, 40대 오십견도 이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습니다.

당뇨, 갑상샘 질환 이외에도 고지혈증, 부신피질 질환, 심혈관질환 등도 유병률을 높일 수 있으니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

통증을 참다보면 예전만큼 아프지 않아서 다 나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어깨가 굳었다가 풀리는 시기에 통증이 줄어들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오십견은 스쳐 지나가는 병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어깨가 굳고 아프면 일단 가까운 전문의에게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

오십견은 병변이 있어서 생기는 오십견이 있고, 병변이 없이 생기는 오십견이 있습니다.

병변에 의한 것이면 병변에 대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것이고 병변이 없는 오십견 가운데서도 치료 없이 일부는 저절로 나아도 반 이상은 관절 운동 제한 같은 후유증을 남깁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 없는 관절로 백세시대에 건강한 생활을 오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어깨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운동으로 굳은 관절을 풀겠다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후유증을 부릅니다.

어깨 운동도 내 상태에 맞게 단계별로
천천히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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