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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룸 월세비중 부산 전국 1위, 경남도 3위

윤혜림 입력 : 2024.05.12 18:27
조회수 : 874
<앵커>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비중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남도 3위로 전국 평균 수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왜 그런지,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연립*다세대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1인 가구가 사는 원룸이 많습니다.

인근 부동산에는 전세보다 월세 광고가 눈에 많이 띕니다.

최근 몇 년사이 월세 거래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박재용 공인중개사/"전세사기 이야기 때문에 월세로 들어가고 싶어하죠. 왜냐하면 일단 전세로 들어가게 되면 보증금을 못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으니까"}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주택 원름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56%로 지난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급증했는데 전세사기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전세금을 못돌려 받을 가능성이나 보증청구를 한다해도 기간이 많이 걸리니 그냥 월세를 구해보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옛날에는 월세가 거의 안나갔어요. 한 3-4년 전에는"}

특히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3%를 기록했고 경남도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75%로 세종에 이어 3번째로 높았습니다.

같은 1인 가구 세대더라도 부산과 경남의 고령화율과 저소득 1인가구 비중이 높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서정렬 영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부산 경남 지역의 연립 다세대 빌라 주택 유형의 저소득 1인 가구가 많으면서 전세보다는 월세 형태의 저소득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아파트는 전세사기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기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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