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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공항 터미널 확충... 여행객 불편 줄어드나?

최혁규 입력 : 2024.04.18
조회수 : 902
<앵커>
공휴일과 연휴때면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는 북새통을 이룹니다.

청사 수용 인원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오는 26일부터는 연간 2백만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넓어진 터미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대합실이 탑승객들로 발 디딜틈 없습니다.

대합실에서 출국장까지 가려면 2시간이 넘는 건 기본. 늘어선 줄로 국제선 청사 밖 입구가 막히기도 일쑤입니다.

{손진미/울산 남구/"저희 탑승 수속할 때 2시간 넘게 기다리는 건 기본이었구요. 라인을 넘을 정도로 줄을 서봤거든요, 그래서 관광객이라기보다 가기 전에 벌써 지쳐서 여행가기 싫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비좁은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오는 26일부터 다소 숨통이 트입니다.

기존 터미널이 확충돼 25%가량 더 넓어집니다.

매년 이용객 2백만명 추가로 수용 가능한 규모입니다.

2층 출국장에만 탑승수속 카운터가 30개가 추가로 설치되는데, 당분간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이현민/에어부산 홍보과장/"기존에 특정 시간대에 많은 항공사 손님들이 모여 혼재가 됐는데, 그 부분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속이라던지 수화물 수취하던지 그런 부분에서 손님들이 대기하시는 시간도 많이 단축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확충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수용인원은 830만명까지 늘어납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만 960여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과밀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란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보안검색대 확충이 없어 증축터미널이용객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밟은 뒤 110m 가량을 걸어 기존 보안검색대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합 LCC가 출범한다면 통합LCC가 확충터미널을 단독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공사는 이용객 분산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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