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습 허위 병가에 횡령까지...공직기강 해이 심각
조진욱
입력 : 2024.04.17
조회수 : 1355
0
0
<앵커>
한 지자체 공무원이 상습적으로 출근을 안 하다가 결국 해임됐습니다.
또 다른 지자체에선 비품을 횡령한 공무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등 공직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부산 해운대구 노조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행정복지센터로 발령 받은 8급 공무원 A씨가 각종 핑계로 출근을 안했고 민원도 밀리면서 동료 불만이 심각하단 지적입니다.
감사 결과 A씨는 그동안 연차와 병가를 쓰면서 상습적으로 출근을 미뤄왔습니다.
특히 병가를 낼 때 구청에 제출한 병원 진단서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일 대신 주말에 간혹 나와 수당을 받아간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해운대구는 도넘는 일탈로 보고 성실 의무와 직장 이탈 금지 위반 혐의로 이례적으로 A씨를 해임했습니다.
또 사문서 위조로 경찰에 고발했는데, A씨는 해임이 부당하다는 소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 "월급루팡이죠.첫날 하루 출근하고 거의 안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직원 계속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맞나, 벌을 줄 수 있는 방안은 없나... "}
부산 수영구 소속 7급 공무원은 사무용품을 살 때 개인 물품을 끼워 사는 등 상습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해 금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해임 처분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소명의식과 철저하게 복무를 해야된다는 의미도 던져줄 수도 있고요. 기강이 해이지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사실은 시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부산시 한 출연기관에서도 업무시간에 대학원 강의를 듣던 직원들이 적발되는 등 얼빠진 공무원들의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이 상습적으로 출근을 안 하다가 결국 해임됐습니다.
또 다른 지자체에선 비품을 횡령한 공무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등 공직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부산 해운대구 노조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행정복지센터로 발령 받은 8급 공무원 A씨가 각종 핑계로 출근을 안했고 민원도 밀리면서 동료 불만이 심각하단 지적입니다.
감사 결과 A씨는 그동안 연차와 병가를 쓰면서 상습적으로 출근을 미뤄왔습니다.
특히 병가를 낼 때 구청에 제출한 병원 진단서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일 대신 주말에 간혹 나와 수당을 받아간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해운대구는 도넘는 일탈로 보고 성실 의무와 직장 이탈 금지 위반 혐의로 이례적으로 A씨를 해임했습니다.
또 사문서 위조로 경찰에 고발했는데, A씨는 해임이 부당하다는 소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 "월급루팡이죠.첫날 하루 출근하고 거의 안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직원 계속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맞나, 벌을 줄 수 있는 방안은 없나... "}
부산 수영구 소속 7급 공무원은 사무용품을 살 때 개인 물품을 끼워 사는 등 상습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해 금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해임 처분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소명의식과 철저하게 복무를 해야된다는 의미도 던져줄 수도 있고요. 기강이 해이지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사실은 시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부산시 한 출연기관에서도 업무시간에 대학원 강의를 듣던 직원들이 적발되는 등 얼빠진 공무원들의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조진욱 기자
joj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보행로 높낮이차 60cm... 황당한 보행로2024.05.01
-
창원 S-BRT 잇단 부실시공, 행정력 도마2024.05.01
-
지역소주 매출 '뚝'... 전국구 소주는 급성장2024.05.01
-
뜻 꺾이고 포기하고... 무기력한 지역 여권2024.05.01
-
골든위크에 노동절까지...일본*중국 관광객 급증2024.04.30
-
'요즘 대세' 외국인 선불카드, 부산시도 추진2024.04.30
-
"생존율을 높여라", 도심 새끼 두꺼비 대이동2024.04.30
-
부산경남 미래 원전 산업 핵심 기반시설 동시 유치2024.04.30
-
"4월에만 190명"... 집단 식중독 비상2024.04.26
-
골칫거리 '빈집', 다양한 아이디어 주목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