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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이번주만 건설업체 2곳 부도, 폐업도 큰 폭 증가

윤혜림 입력 : 2024.03.21
조회수 : 7828
<앵커>
부산의 한 전문 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되는 등 이번 주에만 지역 건설업체 두 곳이 잇따라 부도처리됐습니다.

폐업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다음 달 부터 부실 사업장 정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업계 위기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전문건설업체가 지난 월요일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설비 전문업체로 시공능력에서 부산에서 3위, 전국 49위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역시 또 다른 전문 건설업체도 부도 처리되면서 이번주에 부산에서만 건설업체 두 곳이 잇따라 부도가 났습니다.

부산지역 종합 건설업체 폐업 건수도 늘어나 지난 2021년 22개에 불과하던 업체수는 지난해 32개로 50% 가까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만기 시점인 4월 부터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청업체가 많은 지역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기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지금 워낙 안좋게 돼 있습니다. 대형건설업체에서도 법정관리라든지 이렇게 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연쇄적으로 하도급업체들도 같이 어려움에 처해지고 있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종윤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단기에 집중된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분산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만기 연장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PF가 관리가능한 상황이라고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업체들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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