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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겨울 '최강 한파' 예보..농가 대비 분주

황보람 입력 : 2023.12.16 18:48
조회수 : 606
<앵커>
오늘(16)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두꺼운 점퍼 찾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내일은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예보 돼 있는데요,

겨울을 나는 농가들은 한파 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에서 하얀 눈발이 날리고,

한우 농가에서는 농장주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소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축사 안에 톱밥을 까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들이 마시는 물도 20도 이상 미지근한 상태로 공급합니다.

{남인현/한우 농가 운영(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장)/"축사에 급수가 제일 문제가 되거든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급수기가 동파가 된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미리 점검을 해서."}

시설 하우스도 한파 대비에 분주합니다.

재배하고 있는 수박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비닐 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수박 시설 하우스는 보통 30도 정도를 유지하는데, 지금 이곳의 현재 온도는 15도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떄문에 이렇게 담요까지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올 겨울 따뜻한 날씨를 보이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대훈/수박 농가 운영(함안군 수박생산자협의회장)/"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수박이 뿌리가 충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럼 '위조 현상'(수분이 부족해 식물이 말라가는 현상)이 오거든요. 최대한 우리가 온도 변화를 안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일(17)은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부산과 창원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함안은 영하 9도, 창녕과 의령 등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솔지/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부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 보다 10도 내외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 9도에서 영하 4도로 올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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