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이어 폐렴, 백일해까지 확산 우려
박명선
입력 : 2023.12.10 20:40
조회수 : 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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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일까요?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법정 2급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도 속출하고 있어서 비상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아침, 소아과 병원에 진료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복도를 넘어서 계단까지!
진료시작과 함께 대기환자는 1백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밤새 심한 고열로 두통에 시달렸던 11살 김현아 양은 결국 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수정/독감 환자 보호자/"어제 밤부터 39도까지 열이 올라갔는데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안떨어지고 그래서 아침부터 왔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요. 학교 한반에 30명 가까이 되는데 절반 이상이 안나오고 있어요."}
또 다른 5살 유치원생은 지난 10월 독감에 걸린 뒤 겨우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두 달만에 다시 고열이 났습니다.
검사결과 폐렴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한지 4일이 지났지만 폐렴 증상이 나아지지않아 예정보다 퇴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권미화/폐렴 환자 보호자/"가래, 기침 등이 너무 심해서 입원을 하게 됐고, 폐 부분 사진을 찍어보니 너무 하얗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내일 퇴원 예정이었는데 너무 심해서 화요일로 퇴원이 연기된 상황입니다."}
"지난달 독감 입원환자는 한 달만에 1.6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는 한 달사이 1.4배 늘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목이 쉬고 발열과 두통,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데 중국에서 대유행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입원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항생제나 해열제가 잘 듣지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경우/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어느 연령층이라도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학령기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고, 면역력이 약하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 가운데 중증화로 진행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여기다 법정 2급 감염병인 백일해까지 유행하면서 어린이집, 학교마다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환자가 어릴수록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만큼 호흡기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일까요?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법정 2급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도 속출하고 있어서 비상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아침, 소아과 병원에 진료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복도를 넘어서 계단까지!
진료시작과 함께 대기환자는 1백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밤새 심한 고열로 두통에 시달렸던 11살 김현아 양은 결국 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수정/독감 환자 보호자/"어제 밤부터 39도까지 열이 올라갔는데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안떨어지고 그래서 아침부터 왔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요. 학교 한반에 30명 가까이 되는데 절반 이상이 안나오고 있어요."}
또 다른 5살 유치원생은 지난 10월 독감에 걸린 뒤 겨우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두 달만에 다시 고열이 났습니다.
검사결과 폐렴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한지 4일이 지났지만 폐렴 증상이 나아지지않아 예정보다 퇴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권미화/폐렴 환자 보호자/"가래, 기침 등이 너무 심해서 입원을 하게 됐고, 폐 부분 사진을 찍어보니 너무 하얗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내일 퇴원 예정이었는데 너무 심해서 화요일로 퇴원이 연기된 상황입니다."}
"지난달 독감 입원환자는 한 달만에 1.6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는 한 달사이 1.4배 늘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목이 쉬고 발열과 두통,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데 중국에서 대유행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입원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항생제나 해열제가 잘 듣지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경우/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어느 연령층이라도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학령기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고, 면역력이 약하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 가운데 중증화로 진행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여기다 법정 2급 감염병인 백일해까지 유행하면서 어린이집, 학교마다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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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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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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