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개발수익이 고작 4%? ...대연3구역 조합 해임 움직임
최한솔
입력 : 2023.12.05 19:40
조회수 : 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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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최대 재개발단지인 대연3구역 조합에 대한 여러 비리 의혹과 이에 따른 경찰 수사 소식, 계속 전해드렸습니다.
최근 조합원 분양계약 과정에서 재개발 수익율이 고작 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조합원들은 비리로 수익금이 줄줄 새나갔다며 조합 해임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기물 업체 선정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조합장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 대연3 재개발구역.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조합의 한 간부가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조합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한 분양계약이 시작됐는데, 갈등이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재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례율이 104%로 적용되면서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비슷한 규모의 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비례율이 170% 가량됐다며 터무니없이 낮다는 겁니다.
{부산 대연3구역 조합원/"9천억 정도 분양 수익이 발생합니다. (비례율) 170~180% 정도 충분하게 가능합니다."}
일반 분양이 완판되면서 당초보다 분양 수익이 9천억 정도 증가했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5천억에 달하는 시공비를 빼더라도 수익이 남는 상황입니다.
조합 측은 시공비 인상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가 수익금은 남겨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각종 비리로 조합 수익금이 줄줄 새어나간게 아니냐며 조합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 대연3구역 조합원/"조합원을 위한 재개발 사업이 아니고 각종 용역업체들에게 사업 이익을 다 준다는 집행부에 대한 불신...우리 조합 집행부를 해임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결국 조합 집행부 해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조합원들이 자체적으로 해임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음달 열릴 조합 임시총회 결과가 주목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부산 최대 재개발단지인 대연3구역 조합에 대한 여러 비리 의혹과 이에 따른 경찰 수사 소식, 계속 전해드렸습니다.
최근 조합원 분양계약 과정에서 재개발 수익율이 고작 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조합원들은 비리로 수익금이 줄줄 새나갔다며 조합 해임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기물 업체 선정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조합장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 대연3 재개발구역.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조합의 한 간부가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조합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한 분양계약이 시작됐는데, 갈등이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재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례율이 104%로 적용되면서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비슷한 규모의 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비례율이 170% 가량됐다며 터무니없이 낮다는 겁니다.
{부산 대연3구역 조합원/"9천억 정도 분양 수익이 발생합니다. (비례율) 170~180% 정도 충분하게 가능합니다."}
일반 분양이 완판되면서 당초보다 분양 수익이 9천억 정도 증가했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5천억에 달하는 시공비를 빼더라도 수익이 남는 상황입니다.
조합 측은 시공비 인상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가 수익금은 남겨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각종 비리로 조합 수익금이 줄줄 새어나간게 아니냐며 조합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 대연3구역 조합원/"조합원을 위한 재개발 사업이 아니고 각종 용역업체들에게 사업 이익을 다 준다는 집행부에 대한 불신...우리 조합 집행부를 해임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결국 조합 집행부 해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조합원들이 자체적으로 해임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음달 열릴 조합 임시총회 결과가 주목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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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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