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투자유치 기대
길재섭
입력 : 2023.11.30 10:35
조회수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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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 세계 각국의 중국계 기업인들인 화상이 창원에 모였는데요, 바쁜 일정 속에 상당한 거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
그렇습니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 모인 주요 인사들은 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화상, 중국식 표현으로는 중화총상회 대표들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홍콩중화총상회의 채관심회장이나 싱가폴총상회의 고천경 회장,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의 임초흠 주석 등이 있고, 태국과 일본,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캐나다 그리고 한국 등 모두 12개 나라의 중화총상회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170여명의 화상 기업인들도 참가했습니다.
원래는 2년에 한 번 정도나 모이는 전세계 거물급 화상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이들의 외부로 알려진 자본력과 경제력에 숨겨진 영향력까지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의 거물 경제인들입니다.
{범대복/한국부울경총상회장/세계 3대 민족 상단입니다. 그리고 3조 내지는 4조 달러를 (각 대표들이) 움직이는 큰 상단입니다.이들과 협력을 한다는 것은 큰 시장을 의미합니다.}
{앵커:이정도 규모의 중국계 거물 화상들이 한꺼번에 창원에 모인 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각 화상들은 이미 자국이나 인근 국가에서 많은 분야에 투자를 하고, 또 중국에도 직접 투자하는 기업인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도 늘 찾아야 하는데요, 창원에서는 2020년 온라인 상에서 이 대회를 한 차례 연 바 있습니다. 화상들은 대한민국에 주목하면서 경남과 창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있고 새로운 산업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에 대한 사전 조사에서는 특히 수소 분야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지난 주 거물 화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창원에는 말그대로 큰 시장이 섰습니다.
{앵커:투자 유치가 중요한 국내 기업들도 당연히 관심이 컸을텐데,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국내에서는 범한퓨어셀과 대건테크, KCMT, STS로보테크 등 수소와 환경, 바이오,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2백여 개 기업들이 전시장에서 화상들을 맞았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로만시스, 수소충전소, PK밸브, 두산에너빌리티 등 아홉 곳은 화상들이 직접 방문해 회사를 둘러봤고, 다양한 포럼도 연일 이어졌습니다.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만큼 창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전시장이 계속 북적거리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화상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채관심/홍콩중화총상회 회장/"금융, 과학기술,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우리 두 지역 국가간의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바랍니다."}
{앵커:그러면 이번 화상 비즈니스위크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것들이 있습니까?}
행사 기간동안 비즈니스 상담회는 계속 이어졌고, 전시장 부스에서 회사를 알린 기업들 외에 26개 회사는 투자설명회, IR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또 33개 기업은 중화총상회 참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약 120여 차례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4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투자유치 양해각서, MOU 체결이 14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더 중요한 것은 대회 기간의 성과가 아닌 앞으로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중국의 '꽌시', 관계는 중국인들이 여러 번 만나 먼저 신뢰를 쌓은 뒤, 거래를 시작하는 특성을 잘 설명합니다.
이번 대회는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라는 대회명에서 알수 있듯이 흔히 있는 투자설명회가 아니었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관심 있던 분야의 기업을 처음 알게 되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대회 뒤 다시 여러 번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 눈앞에 나온 성과보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뤄질 더 큰 투자들이 중요합니다.
{앵커:그러면 세계 화상들과 다시 만나기로 예정된 기업들도 있습니까?}
신중하게 진행되는 탓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습니다만, 여러 화상측과 다시 만나기로 예정된 기업 등이 있고,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상대국으로 찾아가 만날 것으로 알려진 곳도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많은 분야와 함께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역시 큰 관심인데요, 아시아 각국의 중화총상회 대표들은 관광 분야에도 관심이나 경험이 많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에 투자를 할 기회가 있을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범대복/한국부울경총상회장/예를 들자면 싱가폴은 작은 나라지만 센토사라든가 마리나 베이를 개발해서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화교들입니다. 그들과 협업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향후 개발가능한 자원들을 서로 협의하고 투자도 받고 기회도 제공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번 대회는 최근 중국과 외교적으로 냉랭한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세계 화상비즈니스위크는 앞으로도 계속 여는 것을 추진하는데요, 대회가 이어질수록 규모나 성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 세계 각국의 중국계 기업인들인 화상이 창원에 모였는데요, 바쁜 일정 속에 상당한 거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
그렇습니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 모인 주요 인사들은 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화상, 중국식 표현으로는 중화총상회 대표들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홍콩중화총상회의 채관심회장이나 싱가폴총상회의 고천경 회장,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의 임초흠 주석 등이 있고, 태국과 일본,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캐나다 그리고 한국 등 모두 12개 나라의 중화총상회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170여명의 화상 기업인들도 참가했습니다.
원래는 2년에 한 번 정도나 모이는 전세계 거물급 화상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이들의 외부로 알려진 자본력과 경제력에 숨겨진 영향력까지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의 거물 경제인들입니다.
{범대복/한국부울경총상회장/세계 3대 민족 상단입니다. 그리고 3조 내지는 4조 달러를 (각 대표들이) 움직이는 큰 상단입니다.이들과 협력을 한다는 것은 큰 시장을 의미합니다.}
{앵커:이정도 규모의 중국계 거물 화상들이 한꺼번에 창원에 모인 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각 화상들은 이미 자국이나 인근 국가에서 많은 분야에 투자를 하고, 또 중국에도 직접 투자하는 기업인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도 늘 찾아야 하는데요, 창원에서는 2020년 온라인 상에서 이 대회를 한 차례 연 바 있습니다. 화상들은 대한민국에 주목하면서 경남과 창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있고 새로운 산업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에 대한 사전 조사에서는 특히 수소 분야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지난 주 거물 화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창원에는 말그대로 큰 시장이 섰습니다.
{앵커:투자 유치가 중요한 국내 기업들도 당연히 관심이 컸을텐데,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국내에서는 범한퓨어셀과 대건테크, KCMT, STS로보테크 등 수소와 환경, 바이오,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2백여 개 기업들이 전시장에서 화상들을 맞았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로만시스, 수소충전소, PK밸브, 두산에너빌리티 등 아홉 곳은 화상들이 직접 방문해 회사를 둘러봤고, 다양한 포럼도 연일 이어졌습니다.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만큼 창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전시장이 계속 북적거리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화상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채관심/홍콩중화총상회 회장/"금융, 과학기술,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우리 두 지역 국가간의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바랍니다."}
{앵커:그러면 이번 화상 비즈니스위크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것들이 있습니까?}
행사 기간동안 비즈니스 상담회는 계속 이어졌고, 전시장 부스에서 회사를 알린 기업들 외에 26개 회사는 투자설명회, IR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또 33개 기업은 중화총상회 참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약 120여 차례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4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투자유치 양해각서, MOU 체결이 14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더 중요한 것은 대회 기간의 성과가 아닌 앞으로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중국의 '꽌시', 관계는 중국인들이 여러 번 만나 먼저 신뢰를 쌓은 뒤, 거래를 시작하는 특성을 잘 설명합니다.
이번 대회는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라는 대회명에서 알수 있듯이 흔히 있는 투자설명회가 아니었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관심 있던 분야의 기업을 처음 알게 되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대회 뒤 다시 여러 번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 눈앞에 나온 성과보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뤄질 더 큰 투자들이 중요합니다.
{앵커:그러면 세계 화상들과 다시 만나기로 예정된 기업들도 있습니까?}
신중하게 진행되는 탓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습니다만, 여러 화상측과 다시 만나기로 예정된 기업 등이 있고,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상대국으로 찾아가 만날 것으로 알려진 곳도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많은 분야와 함께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역시 큰 관심인데요, 아시아 각국의 중화총상회 대표들은 관광 분야에도 관심이나 경험이 많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에 투자를 할 기회가 있을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범대복/한국부울경총상회장/예를 들자면 싱가폴은 작은 나라지만 센토사라든가 마리나 베이를 개발해서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화교들입니다. 그들과 협업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향후 개발가능한 자원들을 서로 협의하고 투자도 받고 기회도 제공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번 대회는 최근 중국과 외교적으로 냉랭한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세계 화상비즈니스위크는 앞으로도 계속 여는 것을 추진하는데요, 대회가 이어질수록 규모나 성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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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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