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화점부터 관급공사까지... 곳곳서 임금체불
이민재
입력 : 2023.11.20 20:59
조회수 : 1588
0
0
<앵커>
경기 침체 속에 임금을 못받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심각한데요,
대형 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부터 상대적으로 돈 떼일 염려가 적다는 관급공사 현장까지 곳곳에서 임금
체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백화점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습니다.
한 개층에만 30억원 이상 공사비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화점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일부가 몇개월째 수억원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벽체와 천장 작업을 한 업체에 체불된 돈만 1억 5천만 원 상당, 노동자 30여 명의 두달치 임금입니다.
폐자재 처리 등 다른 분야까지 포함하면, 체불액은 5억원이 넘는 걸로 추산됩니다.
{김영돈/임금체불 피해업체 대표/"한 달 한 달 생활하는데, 3개월 가량 이렇게 못 받고 있으니까 생활하는데 많이 힘들죠. 계속 얘기는 하고 있는데, 언제 준다 언제 준다 약속은 받긴 받았는데 항상 지켜지진 않고."}
백화점측은 대금을 정상 지급했지만, 하청업체간 지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민간공사에 비해 돈 떼일 염려가 적다는 관급공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경찰청이 발주한 지구대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임금체불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석/임금체불 굴삭기 기사/"경찰청 공사까지 그렇게 못받겠나 싶어서 들어가서 일했다가.
경찰쪽에 민원을 넣으니까 도급회사에 받으라고 하더라고, 도급회사에다 전화하니 하청업체에서 받으라고 하고."}
부산경찰청은 공사비를 모두 지급했고, 불법 재하청 사실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간 부산 관급공사에서 발생한 굴삭기 관련 체불액만 10억원에 육박합니다.
많게는 한 곳에서 2억 원 이상이 체불됐습니다."
다른 공사 부분으로 확대하면, 체불액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은 대기업이든 관공서든 발주처를 믿고 공사를 진행한 만큼, 하도급 전체에 대한 원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경기 침체 속에 임금을 못받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심각한데요,
대형 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부터 상대적으로 돈 떼일 염려가 적다는 관급공사 현장까지 곳곳에서 임금
체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백화점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습니다.
한 개층에만 30억원 이상 공사비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화점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일부가 몇개월째 수억원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벽체와 천장 작업을 한 업체에 체불된 돈만 1억 5천만 원 상당, 노동자 30여 명의 두달치 임금입니다.
폐자재 처리 등 다른 분야까지 포함하면, 체불액은 5억원이 넘는 걸로 추산됩니다.
{김영돈/임금체불 피해업체 대표/"한 달 한 달 생활하는데, 3개월 가량 이렇게 못 받고 있으니까 생활하는데 많이 힘들죠. 계속 얘기는 하고 있는데, 언제 준다 언제 준다 약속은 받긴 받았는데 항상 지켜지진 않고."}
백화점측은 대금을 정상 지급했지만, 하청업체간 지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민간공사에 비해 돈 떼일 염려가 적다는 관급공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경찰청이 발주한 지구대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임금체불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석/임금체불 굴삭기 기사/"경찰청 공사까지 그렇게 못받겠나 싶어서 들어가서 일했다가.
경찰쪽에 민원을 넣으니까 도급회사에 받으라고 하더라고, 도급회사에다 전화하니 하청업체에서 받으라고 하고."}
부산경찰청은 공사비를 모두 지급했고, 불법 재하청 사실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간 부산 관급공사에서 발생한 굴삭기 관련 체불액만 10억원에 육박합니다.
많게는 한 곳에서 2억 원 이상이 체불됐습니다."
다른 공사 부분으로 확대하면, 체불액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은 대기업이든 관공서든 발주처를 믿고 공사를 진행한 만큼, 하도급 전체에 대한 원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이민재 기자
mas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산불 피해 보상금 말바꾼 창녕군청에 유족들 또 '상처'2025.11.24
-
고등어 '역대급 풍년'에 가득찬 부산 공동어시장2025.11.24
-
국토부 신공항 공기, 신공항건설공단 졸속안 따랐나?2025.11.24
-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첫삽... '갈등은 계속'2025.11.24
-
'대만 지룽항'에서 부산*경남 크루즈 관광의 미래를 엿보다2025.11.24
-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가야문명의 중심 경남' 확고한 자리매김(리)2025.11.23
-
파크골프 열풍...부울경 파크골프 최강자를 찾아라2025.11.23
-
진주 빌라 불 3명 사상 부산도 화재로 소방관 다쳐2025.11.22
-
고성 독수리 장관 겨울철새 도래에 우려도2025.11.22
-
가덕도신공항, 내년 착공*10년 뒤 개항..지역 분노2025.11.2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